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0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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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플라톤의 뒤를 이어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양철학사에 미친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리스토텔세스의 저작물을 직접 읽어본 적이 없는것도 현실이다. 이번에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인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을 읽고 느낀점은 한마디로 기원전 335년 부터 10여년에 집중적으로 정치학,범주론,명제론에 이어 수사학까지 많은 책을 집필하였다. 2020년 4차 산업혁명과 AI가 화두인 요즘에 읽어도 인간사회와 정치적 통찰과 그 사유의 깊이가 나 스스로에게 반성과 질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도데체 무엇이 기원전 300년전에 변증법을 기반으로 대중연설과 법정을 통한 설득과 논증을 이야기 하게 만들었을지 궁금해 진다.

 


3권으로 구성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은 처음부터 읽어 나가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우선 책의 말미에 있는 역자의 해제를 읽기를 추천한다. 그런 후에 제2권, 제3권을 읽어서 수사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기번과 감정적 기본 개념을 익힌다음에 제1권을 읽는다면 좀더 쉽게 전체 개념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내 경우에는 처움부터 읽어나가기엔 내 지식수준이 형편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중도에 읽기를 포기할 뻔 한 고비를 겪고난뒤 터득한 완독방법이니 한번 쯤 시도해 보길 권한다.


연설과 설득의 기술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본인의 철학적 내공을 시험해 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또한 어렵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다른 매체를 통한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 원문 완역본을 읽는다면 새로운 경험과 그 깊이를 직접 느끼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을 통하여 내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해준 (주)현대지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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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내 일의 내일 - 인공지능 사회의 최전선
노성열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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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파고를 통하여 AI가 제3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법률, 의료, 게임의 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책 [AI시대, 내 일의 내일]은 법률, 의료, 금융, 게임, 정치/군사, 예술/스포츠, 언론/마케팅/교육, 윤리 등 8개 분야별로 AI적용 역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상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언론인 이면서 과학전문기자의 입장에서 국내,미국,유럽을 6개월간 돌아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기획기사를 다루듯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보다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AI산업 발전에 대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미묘한 온도차이를 잘 설명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AI가 어떻게 구동되어지는지 보다 오늘의 내 삶과 미래의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정말로 궁금하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의 AI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반복적인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판단에 있어서는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 하였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인간의 복잡한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AI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는 많이 미흡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AI의 한계와 쟁점은 아직 많은 산을 넘어야 할 수준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실생활에서 피부에 와닿는 8가지 분야의 AI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이해하고 다양한 IT기술을 하나의 책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져서 좋았다. 저자 스스로가 과학저널리즘에 대하여 학습중에 있어서 인지 인문적 소양뿐 아니라 과학기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독자들에게 잘 정리하여 한편의 기획시리즈 기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지능 사회의 최신 정보와 트랜드를 이 한 권을 통하여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AI가 가져올 사회변혁과 최신 트랜드를 알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 [AI시대, 내 일의 내일]의 일독을 권한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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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책쓰기 - 읽기만 했던 당신, 이제 쓸 차례다
임시완.박비주 지음 / 더로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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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언제나 설래임과 즐거움을 동반한다. 가끔씩은 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출판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모두가 한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걱정과 핑계를 만들어서 실제로 집필이라는 행동에 옮기고, 해당 글을 다시 출판사를 통하여 책으로 출판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보통의 의지와 실행력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는게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평일에는 회사의 격무에 시달리고,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버거운게 우리내 일상생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쫄지마 글쓰기]를 읽고나서는 왠지 자신감이 생기고 조만간 내 이름을 걸고 책을 출판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집필을 위한 산적한 걱정거리 등 글쓰기를 위한 심리적 걸림돌을 넘어갈 수 있도록 조목조목 청사진을 제시하고 다시 이를 책쓰기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고 갈수 있는 30가지 질문을 통하여 진정으로 작가의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만다르트 도표를 통한 핵심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목표와 세부목표 수립을 위한 괜찮은 도구도 알게되었다.

 

육하원칙에 입각한 집필기획서를 작성하고 컨텐츠 선정과 제목정하기, 목차구성법에 이르기까지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나만의 버킷리스트 중에서 내이름으로 책을 내보기가 있는 예비작가분들에게 이 책은 어두운 밤바다에서 만나는 밝은 등대와 같이 한줄기 빛을 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 스스로에게도 글쓰기를 위한 좋은 동기부여와 작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하여 한발짝 내딛을 수 있는 실행력을 높여준 책이다.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일독을 추천한다.

 

좋은 책을 통해서 꿈을 실현하는데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준 도서출판 더로드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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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현실 편 : 역사 / 경제 / 정치 / 사회 / 윤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1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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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정판을 통해 5년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을 읽고나서의 느낌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각각의 영역에서 원시사회를 시작으로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역사의 흐름을 경제학적 측면에서고도의 단순화와 이분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복잡한 세계의 흐름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설명해 나가고 있다.

 

5년전의 원문과 비교하지는 않았으나 기본틀은 그대로 인듯하고 부분부분 이해를 배가시키기 위한 수정이 된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하여 시대별, 왕조별로 조각조각 배웠던 지식이 하나의 큰 물줄기로 엮어지고 전체적인 흐름이 머리속에 정리되는 기적을 보게된다. 솔직히 좀더 일찍 이런 책을 읽었다면 내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적도 있다.

우리의 지식 쌓기는 단편적인 나열식 지식 습득에 머물고 있다. 각각의 개별적 지식을 하나의 큰 틀로 바라보는 혜안을 갖게되는 자극제가 바로 이 책 [(개정판)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읽고 새로운 가치관에 눈뜨기를 바라면서 학생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자 한다.

좋은 책을 통해서 추억속의 있는 깨달음을 개정판을 통해서 다시금 일깨워준 (주)웨일북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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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세계라면 - 분투하고 경합하며 전복되는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사회사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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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부터 제국주의든 자본주의든 인류역사에서 지식인과 지식은 언제나 진실의 편에 서지 못하고 힘의 논리에 눌려 올바른 진실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2019년 아니 2020년을 살아가는 오늘도 다르지 않다. 

오늘날 불평등한 상황에 놓이는 사람들에는 여성, 비정규직노동자, 유색인종, 성소수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어느사회냐에 따라, 소득수준에 따라, 부모의 학력에 따라 건강불평등이 발생하는 가슴아픈 현실을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할 수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도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의학적,사회적 고찰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사회현상의 민낯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그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분석하는 글을 읽으니 오히려 신선하고 흥미롭게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우리 몸이 세계라면]이다.

죄송스럽게도 이 책의 저자인 김승섭교수님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전작인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라는 책으로 제1회 인권연대 올해의 인권책, 2018 서울대평화통일연구원 선정 평화의 책,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 수상작 등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이 책 [우리 몸이 세계라면]을 통하여 의사이면서 교수이자 작가인 김승섭 교수님을 알게되어 기쁘게 생각하면서 다음기회엔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꼭 읽어보겠다고 다짐하였다.

우리가 평소에 부지불식간에 스쳐지나갔던 인간과 그 존엄의 문제를 사회현상과 건강이라는 새로운 잣대로 독자들의 무지를 일깨워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혹시 제 서평을 읽어보고 관심이 생긴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드린다. 쉽게 읽혀지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동아시아출판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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