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톺아보기
준 만큼 받는 관계보다 누군가에게 준 것이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세상이 더 살 만한 세상이 아닐까. 이런 환대의 순환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 게 여행이다.
여행자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결국은 ‘아무 것도 아닌 자’, 노바디일 뿐이다.
여행은 우리를 오직 현재에만 머무르게 하고, 일상의 근심과 후회, 미련으로부터 해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