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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건축으로 걷다, 스페인 - Spain Art Road
길정현 지음 / 제이앤제이제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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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랜선 여행으로 충분한 책
설명문에 가까운 에세이라서(작가님 글 특징) 스페인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기 좋았다.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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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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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

1. 쉽고, 최근 이야기까지(예를 들면, 오바마) 담긴 세계사 책이라 좋았다.

2. 독일의 입장이 있어서 좋았다. 누군가는 독일의 시각이라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독일 사람이 쓴 책이니까 독일(프로이센, 히틀러 등)의 역사가 조금 더 언급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세계사 교과서는 독일 이야기가 많지 않다. 게다가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독일의 시각에서 본 역사이며, 독일인 독자를 염두하고 쓴 책임을 언급하고, 그 한계점도 인지하고 있다. 자신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마음에 든다. 언젠가 러시아 사람, 프랑스 사람, 그 외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쓴 세계사를 읽어 보고 싶다. 다면체의 각각 다른 면을 빛으로 비추듯, 세계사를 각 국적의 사람들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바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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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에게
윤성희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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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에게"

 

할머니가 생각나는 따뜻한 제목과 표지에 이끌린 책이다. 할머니라는 단어가 그렇다. 엄마를 떠올리 때와는 다른 느낌. 엄마한테는 조금 미안한 마음과 원망이 섞인 마음이 공존한다면, 할머니는 그냥 편안하고 따뜻한 마음만 남아있다.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엄마와 달리, 할머니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확연히 많다.

 

 

우리 집이나 할머니 집 어딘가에서 엄마와 투닥거리기도 하고, 음식을 같이 마련하기도 했던 할머니 모습. 손녀딸을 마냥 예뻐해주셨던 기억. 그런 할머니 앞에서 조잘조잘 엄마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은 속마음을 털어놨던 나. 그런 할머니 두분 중 한 분은 15년 전쯤, 영원히 이별했고, 다른 한 분은 다음 주에 만나뵐 예정이다.

 

 

나와 다른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각자 있겠지만, 이 책의 제목만 보자마자 할머니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그런 기대때문에 따뜻한 글을 만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각 단편 소설의 글은 어딘가 무섭거나 섬찟했다. 따뜻한 글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득 할머니=늙은 여자, 수식이 떠올랐다. 늙는다는 건? 유쾌한 느낌은 아니지. 그런 걸까?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의 느낌과 스스로 늙은 여자가 되어가는 당사자의 느낌은 거리가 있겠지. 그 만큼의 거리가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늙어간다는 건 한 지점으로 좁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나이대를 통과해가며 그것들을 한 몸 안에 품어가는 다채롭게 넓어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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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여자가 될 생각은 없었다. 하루하루 살아 오늘날에 도달했을 뿐이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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