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월스트리트 붕괴 일 년 후에도 빈민가 공동주택에서 남자 친구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는 진상을 훨씬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썼다. "여기에 역사의 스프가 설설 끓고 있었다. 실제 요리가 요리책을 시험해 보듯이, 그것은 모든 정치적 이론을 시험해볼 국물이었다. 베를린의 국물에는 실업, 영양실조, 증권가 붕괴, 베르사유 조약에 대한 증오, 기타 강력한 구성 요소 등이 재료로 들어가 설설 끓고 있었다. 달리 말하면, 국가사회주의당(나치)의 유권자 설득에 필요한 그런 조건들이 성숙하고 있었다. 나치는 국가 재건의 유일한 희망은 독재, 증오, 왜곡된 애국심 등이 재료로 들어간 히틀러의 스프뿐이라고 주장했다. - P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