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반사회적이지 않다. 사실 고독은 사회적 감각을 조율하고 공감력을 익히는 데 유익하다. 최고의 사례가 책을 통해 발견하는 고독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에델 스미스에게 쓴 편지에서 "읽기란 이기적인 자아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라고 썼다.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고독한 세상 속으로 뛰어들 때 우리는 이야기 속 인물들과 혼연일체가 된다. 타인의 경험을 대신 살아보고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 보는 법을 배운다. 이 고독한 실천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공감력을 개발한다. - 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