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빠른 판단과 직관이 싫었다. 사람을 빨리 판단해서 아니다 싶은 사람은 선을 긋고, 곁에 사람을 두지 않는다. 내가 항상 옳은 것도 아닌데 나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늙어가다 꼬장꼬장하고 유연성없는 꼰대가 되는 건 아닐까, 반성하며 나의 판단을 유보했던 2018년. 그리고 1년 내내 사람때문에 힘들었고 그냥 내 촉이 쎄함을 느끼면 의심하지말고 믿자고 생각했다. 영혼이야말로 가장 많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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