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그렇듯 떡볶이를 좋아해서 선택한 책이다. 다 읽고나니 떡볶이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올랐다.

 

중학교 1학년 때 동창들과 함께 갔던 맛나떡볶이

그 떡볶이 집에 대학교 1학년 때도 갔다.

그리고 대학 졸업하기 전인지, 직후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갑자기 떡볶이 집이 사라졌다.

 

경복궁 근처 먹쉬돈나에서 1시간 동안 줄서서 기다렸다가 떡볶이를 먹었다.

나는 기분이 안좋을 때 떡볶이를 먹는다. 해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도 떡볶이를 먹는다.

 

충정로 근처 떡볶이 집도 생각이 난다.

최근까지 자주 갔던 떡볶이 가게는 마왕떡볶이이다.

 

요즘엔 떡볶이공장에서 재료를 사서 집에서 해먹기도 한다.

조금 색다르게 까르보나라떡볶이도 해먹는다.

 

상반기엔 새로 알게 된 동료분이 내가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하자,

배드민턴을 치고 떡볶이를 먹자며 아직 친하지 않아 내적 낯가림 중인 나를 데리고

여러 명이서 홍대까지 가서 떡볶이를 먹기도 했다.

 

대략 떡볶이 하면 떠오르는 소재들.

자세히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다. 안물안궁 연애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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