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전자책으로 읽다니(뿌듯뿌듯😌)아무래도 전자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시공북클럽을 만난 이후인 것 같다. 미션을 하면서 읽다보니 전자책이라 해도 집중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다 읽고난 후 밑줄친 부분을 다시 본다. 이 건 종이책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달은 인물, 지명이 계속 등장해서 만만치 않은 책이었다.그래도 세계사 고대에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지는(세계사 교과서에서 등장만 안할뿐이지만) ‘에게해’에 대한 호기심으로 완독을 해냈다.이 책을 통해 알게된 인물이 있는데‘키몬’이다. 실용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또 그가 도편추방된 이후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평화 분위기가 깨지고 전쟁이 일어났다. 펠로폰네소스 전쟁(그리스 내전)은 어떤 폴리스도 득이 된 전쟁이 아니다. 모두의 쇠락을 가져온 전쟁이다. 만약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없었다면, 그리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완충 역할을 한 키몬이 계속 권력을 가졌더라면 두 폴리스는 전쟁을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이어지다 보니 키몬이란 인물이 인상적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