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고 있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한데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환청인 줄 알았다.
정말, 비가 너무 심하게 온다. 다들 폭우로부터 무사하시길 🙏



책 사진은 아주 예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업로드 하려고 한다. 나른한 오후 빛놀이 ✨



#카타리나블룸의잃어버린명예
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설같은 리포트다. 소설인데, 소설이라고 하기엔 현실적인 이야기.



명예를 잃었다고 하기에는, 음...
인생을 잃은 것이 아닐까?



언론의 폭력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뿐만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목격할 수 있는 일이다. 선출되지 않는 권력, 언론. 어떻게 견제할 수 있을까? 예전부터 많이 생각해본 문제이지만, 결국 더 똑똑하고 비판적이고 주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시민들이 견제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1970년대 독일에서 태어난 이 작품이 시공간을 달리한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귀담아 들어야할 이야기라면, 언론을 견제하는 것은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