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미술 이야기 4 - 중세 문명과 미술 : 지상에 천국을 훔쳐오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4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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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가고 싶어서 읽은 책 :)

 

결과는?

 

성 공 적

 

이제는 유럽 중세가 암흑의 시대가 아니었다는 진실(?)이 많이 알려진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서도 유럽 중세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선입견이 그동안 누적된 것을 느끼게 된다. 기독교가 지배했던 암흑의 시대란 평가는 르네상스 시대를 띄우기 위한 정보일 뿐. 이렇게 찬란한 건축물과 여전히 유효한 콘텐츠를 지닌 시대, '대전'(큰 책)과 대학이 유행할 정도로 지식이 축적된 역사를 미술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었다.



중세를 살았던 사람들은 종교에 매몰된 미개한 사람들이었을까? 계몽주의 시대 사람들 입장에선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종교 이상의, 삶의 양식이었던 기독교를 기반으로 살았던 중세인들의 입장에서 상상해 보면, 기독교는 그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세계였을 것이다.



그랬던 시대를 미술을 통해, (주로 건축) 살펴보니 마치 파리에 갔다 런던에 갔다 피사에 갔다 피렌체에 갔다 하는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예전에 읽은 르네상스의 어둠이란 책이 떠올랐는데, 책을 통해서라도 계속 유럽여행을 하고 싶다.

 

난처한 미술은 소장각.

나의 여행 욕구와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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