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높은 소설이었다.
사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것에 비해 산만한 편인데,
(책을 읽다가 다른 이야기가 떠올라 자주 공상에 빠지는 편)

이 책은 내가 공상을 할 틈을 주지 않았다.
게다가 어찌나 읽고 싶은지 누워서까지 읽게 만든 책 : )

읽는 내내 파도를 닮은 책같았다.
1번 파도가 발 끝에 닿으면
2번 파도가 연이어 도달한다.
파도는 끊어지지 않는다.

이 책도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는다.
파도처럼.

그리고 꿀렁꿀렁 파고가 있는 문장.
문장이 길지만 지루하지 않고, 읽기에 리듬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