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서철원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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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설을 읽는데 인내심이 많이 필요했다.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 소설, 시적인 표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것만으로 이야기를 쫓아가는 것은 버거운 일이다.
게다가 서사보다 묘사 위주라서, 솔직히 재미없는 책이었다.


그런데 왜 끝까지 읽었냐고 물어보면,

다빈치, 장영실, 정조, 정약용, 김홍도, 이덕무, 박지원, 홍대용, 신해박해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과 사건, 창의적인 소재로 여겨지는 조선시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의 만남.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내 기대와는 다른 소설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어수선했다.


그렇지만, 우연히 접한 잡지에서 2019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서거 500주기이고, 지금까지 여러 작가들이 최후의 만찬을 재해석하고 재탄생시킨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힘겹게 읽던 중이라 신기한 만남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채롭게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게 된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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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살압두알라
#데이비드라샤펠
#조문기 #상주와함께
#쩡판즈
#인드라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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