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이래서 요즘 인기가 많은 책인가보다.
기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공감하며 다음 여행을 상상할 수 있는 책
책에서 여행자를 ‘노바디’, ‘아무 것도 아닌 자’라고 지칭했다. 평소 여행= ‘익명성’이라 생각했던 지점을 짚어줘서 마음에 든 표현이다.
아무 것도 아닌 내가 되어 오직 오늘 하루만 생각하며 지내는 생활. 불편한 일이 발생해도 어차피 지속되는 불편함이 아니기에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운 나(대인배인 줄 착각)
여행을 하는 많은 이유가 떠오르지만, 익명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