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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퇴사준비생. 희망을 주는 표현이다. 퇴사한 사람의 일본여행기인가보다 생각하고 책을 덥썩 집었다.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그리고 덥썩 집은 대가로 예상에 없던 영감을 받았다.
퇴사, 비즈니스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어서 이 책이 제공하는 시각은 낯설다. 퇴사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걸까? 단순히 매장의 매출을 눈여겨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와, 신기하다 라며 감탄을 내뱉고 끝내는 것도 아닐 것이다.
업, 분야에 대한 본질을 얼마나 고민하는지.
근시안적으로 트렌드만 쫓는 것은 아닌지.
남과 다른 차별성을 취향이란 이름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취향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책에 소개된 도쿄의 이색적인 비지니스가 모두 와닿은 것은 아니지만, 삶에 대한 여러 갈래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