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공화국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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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일본 시코쿠를 여행할 때였다. 눈이 쌓인 우치코를 산책하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2-3시간 촬영 후 지나면서 우연히 들린 카페에서 일본식 백반(같은) 음식을 맛보게 되었다. 음식의 색깔이며, 디자인이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예쁜지☺️


가끔 그 음식 사진을 꺼내본다. 음식의 비주얼이 음식의 맛을 더해주고 그 날의 분위기를 떠오르게 한다.


<반짝반짝 공화국>을 보면서 우치코의 그 음식이 떠올랐다. 손이 언지도 모르고 사진 찍는데 집중했던 나를 녹여준 장소와 정갈한 음식. 그 날 만난 그 음식처럼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소설이다.


<츠바키 문구점>을 먼저 읽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미래를 먼저 보게 되었다. 평온하고, 평화로운 이야기에 잠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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