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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모든 인연에게는 냄새라는 것이 있다. 향기가 아닌 냄새. 각자가 걸어온 세월만큼의 냄새. 그것은 어느 날 향기일 때가 있고 냄새로 남는 때가 있다. 상상 밖의 낯선 곳에서 마주치는 풍경 속에서 너의 냄새를 기억한다.
'294쪽'
향기란 그 사람의 좋은 것만을 기억하겠다는 아름다운 의지지만, 냄새란 그 사람과 그 주변의 모든 기억과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다.
'303쪽'
냄새는 기억을 포함한다.
'30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