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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따뜻하고 진솔한, 삶이 녹아있는 문학의 숲이었다.
"재미있고, 의미있고, 독자들이 보고 당장이라도 책방으로 뛰어갈 수 있는 글"을 써달라는 신문사의 요구와 장영희 교수님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글이 잘 맞은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눈을 뜨고 있는 동안 내내 행복을 추구하지만, 막상 우리가 원하던 행복을 획득하면 그 행복을 느끼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일단 그 행복에 익숙해지면 그것은 더 이상 행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변덕꾸러기이고 절대적 행복, 영원한 행복이란 없는 듯하다.
그러니 우리는 행복을 그토록 원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 간혹 피파처럼 자신이 남에게 준 행복을 깨닫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새삼 생각해 보면 행복은 어마어마한 가치나 위대한 성취에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작은 순간들-무심히 건넨 한마디 말, 별 생각 없이 내민 손, 은연중에 내비친 작은 미소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http://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obj23.gif)
"사랑을 치유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사랑으로 얻는 고통은 자기 스스로만 고칠 수 있다."
- 마르셀 프루스트
"죽은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은 영원한 명성 뿐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누릴 수 있다."
- 타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