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어를 채집해서 노트에 정리해 두는 습관이 공중부양의 지름길이다.
- 쉽게 친밀감을 느끼러면 사물을 의인화하는 습관을 가져라. 또한 시간성이나 공간성을 부여해서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물의 속성을 파악하는 일은 사물과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며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은 사물과의 사랑을 시도하는 일이다.(나뿐 놈이 나쁜 놈)
- 사물의 단점을 부각시키려면 그것이 지닌 장점부터 파악해 놓아야 한다.
- 단어에 대한 초감각을 터득하고 싶다면 단어를 깊이 음미하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 글쓰기에도 욕심은 금물이다. 욕심이 들어가 있는 문장은 모두 죽어 있는 문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수사법은 표현방법에 따라 비유법(직유법,은유법,활유법,대유법 등), 강조법(과장법,반복법,점층법), 변화법(설의법,돈호법,대구법) 등이 있다.
- 독자가 납득할 만한 필연성과 합리성을 만들어 주는 철저성을 산문정신이라고 한다.
- 소설은 창조되는 문학이지 기록되는 문학이 아니다. 일상적 리얼리티보다는 창조적 리얼리티를 구사하라. 현실 그대로는 언제나 예술이 되지 못한다.
-메모쪽
나는 여러 작품을 통해서 사안론(四眼論)을 강조했다.
육안은 얼굴에 붙어 있는 눈이고
뇌안은 두뇌에 들어 있는 눈이며
심안은 마음 속에 간직되어 있는 눈이고(딱 보면 아는 경지를 말이나 글로 전달할 수는 없다. 심안에 비치는 것들은 심안으로만 전달된다)
영안은 영혼 속에 간직되어 있는 눈이다.
또한 동일시하는 정서는 마음이고, 분리해서 판단하는 정서는 생각이다.-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