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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있다 1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우리말 바루기 팀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3월
평점 :
* 겹말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한자어에 뜻이 이미 들어있는데 우리말을 겹쳐 쓰는 일이다.(판이하게 다르다/결실을 맺다/피해를 입다/남은 여생/역전 앞/피랍된/과반수가 넘는/말로 형언할 수/부상당하다/00상을 수상했다/아직 시기상조/아직 미정이다/옥상 위에/사전에 예방/미리 예고/먼저 선취점/수많은 관객들/많은 사람들/여러분들/간단히 요약/계약을 맺다/그때 당시/매 시간마다/해변가/따뜻한 온정/오랜 숙원...) 글은 간결하고 명료할 때 힘이 있다. 언어에도 '경제학'이 적용된다.
* 글을 쓸 때 피동형을 전부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우리말답게 말과 글도 능동형으로 표현하자.(-> 특히 일본어에는 피동형의 문장이 매우 많다)/'가지다'를 버리자('have'에서 온 습관)/량(量)은 앞말이 한자어이면 '-량'이 되고 고유어나 외래어일 때는 '-양'이 된다/그러고 나서, 그러고는/빼버려도 말이 되면 '요' 말이 안되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