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 digilog - 선언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비빕밥의 오방색, 나눠먹는 시루떡, 한중일의 젓가락 비교 등은 이미 오래전에 방송이나 저술, 기사 등에서 말씀하신 적이 있고, '왠 떡이냐!'(의외성과 축제성) , '사람 살려!'(영어나 일어의 '나 살려!'가 아닌) 등과 각종 어원에 얽힌 문화적 의미를 일깨우는 서술방식도 여전하신 것 같다.

그러나 여러 시대정황에 조응하여 나가야 할 길에 '한국의 역사/정치/문화적 특성'을 향후 미래에 대한 '선도적 역할 가능성'이나 '문화적 적합성'으로 너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예를 들어 '한국인은 지금까지의 IT를 RT(Relation Technology)로 바꿔주는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다'에서 이러한 역할에 적합한 요소가 과연 민족적 특성으로 분류가능한 것인지 하는 생각...

그러다가 머리말에도 명시했듯이, 이 글이 새해를 맞는 신년에쎄이라는 생각에 닿아서는 '아차!' 하는 생각, 노학자의 '희망이 담긴' 글이었다.  

(관련)연잎현상/Color Zip/클로드 레비 스트로스/iPOD 플레이어

(생각의나무) 82쪽의 비문과 116쪽의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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