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선)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진행된 나흘간의 특강에서 선생님은 내내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표정은 정말이지 꿈꾸는 소년 같았습니다. 1969년에 도쿄에 가셨다가 도쿄대 정문 앞 서점에서 루카치 선집을 사고 너무도 흥분해서 밤새 읽고 번역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의 꿈꾸는 듯한 표정을 보면서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을 독일어 원서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36쪽
(성수선)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드러커가 "나는 경영학자가 아니라 문필가이다"라고 한 고백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평생을 걸쳐 쓰고, 읽고, 쓰고, 공부했다는 것.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매년 새 주제를 정해 석달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95세에도 돋보기를 쓰고 명나라 미술에 관한 책을 보는 그가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37쪽
(TIP) 영업중인 주요 헌책방 - 혜화동 혜성서점, 수유리 신일서점, 청계천 경안서점-성동서점-중앙서점-상연서점, 홍제동 대양서점-125쪽
(박세록) "젊은이들, 고전을 읽어야 해요. 영화 2천 편을 봤지만 <돈 키호테> 한 편만 못하더군요. 할리우드가 패권을 잡은 이면에는 독서 대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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