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있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소설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가 사재기 행위로 적발됐다.
문화관광부 산하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신고센터)는 밝은세상 출판사가 지난해 10월 이 책을 낸 뒤 사재기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형성 신고센터 운영위원장은 “사재기 행위 의심이 가는 책들 가운데 <사랑을…>의 출판사에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조작하려고 회사의 단체 구매를 빙자해 사재기를 한 혐의가 밝혀졌으며, 출판사 쪽도 이를 시인했다”고 말했다.
밝은세상 출판사는 지난 2005년 말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실시한 사재기 조사에서도 지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고센터는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사랑을…>을 제외하고 출판사에 과태료 300만원을 물릴 예정이다.
김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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