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 숟가락 놓자 밖에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마을 할머니들이 차를 부탁하신다.
어두운 밤길을 달려 읍내로 나간다.

"하이고 머슬 쪼까 발라야쓰것는디…
낯빤덕이 찢어져불란디."

이곳에 잠자리를 마련한지 3년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언어 소통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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