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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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선행학습’의 장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갈팡질팡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각 교과 교사들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골랐다. 겨울방학, ‘책’을 읽으면서 교과 관련 ‘지식’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지혜’까지 덤으로 얻어보자.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푸른숲·9800원


중학생이 되어 ‘공부’에 치이고 ‘줄서기’에 매이다보면 어느새 꿈과 미래는 딴사람 얘기가 돼 버린다. 중학생이 되면서 좀 더 깊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주변까지 보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통해 나보다 더 힘든 이를 위해 나누는 이가 ‘성공’한 어른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 <국어시간에 수필읽기1> 윤영선 엮음/나라말·6500원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만나는 문학작품을 그저 공부할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한 편의 문학작품에서 자신의 삶에 위로와 희망을 얻은 경험이 있다면 국어시간이 마냥 지겹지만은 않을 것이다. 문학적으로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되 삶을 재미있게 담아 낸 이 책이라면 가능하다. 시읽기와 소설읽기도 있다.

/ 양평 양일중 이수정








 



 


■ <딱 한번 읽고 끝내는 기적같은 영문법> 김영훈 지음/기탄출판·9800원


중학교 때는 영어 문장도 길어지고 복잡해지며 단어의 수도 많아진다. 길어진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또한 문장을 영작하려면 문법 실력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중학교 과정에 꼭 필요한 문법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놨다. 만화로 구성돼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 <영어동화 100편> 김은아 지음/애플비·1만4500원


영어의 기본적인 문장 구성 원리를 파악하고 있다면 이제 단어 싸움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단어장은 이제 갓 중학생이 된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지겹다.’ 이 책을 통해 독해도 하면서 거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해서 외우는 방법을 추천한다. / 안산 성안중 이현주








 



 


■ <수학귀신> H.엔첸스베르거 지음/비룡소·1만4000원


수학귀신과 로베르트의 모험속에서 계산위주가 아닌 원리 위주로 문제해결을 하고 교과서 밖의 수학 상식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두세 번 반복해서 읽으면 좋을 듯 싶다. 동화처럼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특히, 수학관련 도서를 처음 접할 때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중학생이 되기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수학 교과서> 고윤곤 지음/스콜라·1만1000원


중1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을 단원 순서대로 구성하고 기본개념들을 알기 쉽게 써 놓은 책이다. 단원의 이야기가 끝날 때 한 페이지에 내용을 정리해 놓고 문제를 조금 접할 수 있게 해주어서 중1수학을 부담 없이 예습할 수 있다. 전국수학교사모임 수학독서반운영팀 (구리 삼육중 윤다정, 부천 부흥중 지미연, 서울 화곡중 이정아)








 



 


■ <아하, 그래서 유명하구나> 박정애 지음/북멘토·8000원


‘사회과목 = 암기과목’ 이런 공식의 편견이 있다면 사회는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 될 뿐이다. 중학교 지리는 여러 지역과 새로운 개념들로 꽉 차 외우는데 한계에 달한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관련짓는 지혜와 지리교과에 대한 체계적 접근법을 익힐 수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북스토리·8000원


세계지도 보기를 즐겨하는 학생들은 지리 교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만큼 ‘지도’는 지리 공부에 중요한 도구다. 국경, 지명, 지형, 명소에 관한 100여가지의 소주제를 통해 다양한 지리 지식과 정보를 주는 이 책을 통해 지도와 친해보자. / 안양 연현중 이영실








 



 


■ <과학사의 뒷얘기1> 섯크리프 지음/전파과학사·5000원


영국의 한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과학과 기술의 역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 속에는 물질의 변화를 다룬 화학분야 22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과학은 지극히 일상적일 수 있는 곳에서 싹트고 핀다는 걸 알 수 있는 책이다.


■ <친절할 과학사> 박성래 지음/문예춘추·9800원


우리나라 원로 과학사가인 박성래 교수님이 쓴 과학사이다. 43가지의 주제에 따라 과학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동양의 과학사를 일부 포함하여 과학사를 엮은 덕에 서양 과학기술에 치우친 시각을 바로잡아 주고 우리나라나 동양의 과학에 대한 학습 의욕을 높일 수 있다. / 서울 대성중 곽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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