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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전자·정보통신 기술의 결합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센서와 컴퓨터를 이용한 성능향상뿐만 아니라 위성방송 수신, 운전자와 대화하는 광고판, 졸음운전 방지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종의 90%에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를 장착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는 미국의 양대 위성 라디오 방송 중 하나로, 130개가 넘는 채널을 통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광고가 없는 음악 채널 69개, 스포츠·뉴스·토크쇼·오락·교통·날씨 등 생활정보 채널 65개를 운영 중이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미식축구와 자동차 경주(NASCAR), 프로농구(NBA) 등 경기도 실시간 중계한다.
벤츠 미국법인은 연말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벤츠 차량의 80%에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를 장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 비율을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를 장착하는 차종도 확대, S클래스와 CLS클래스에 기본 품목으로 장착할 계획이다. 현재 벤츠 미국법인은 벤츠 SL클래스, CL클래스, AMG 등에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를 기본 품목으로 장착,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