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기러기 > 책값이 너무 비싸다!
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동네서점에서 김훈 선생의 신작을 살펴보다  빈정이 상했다. 김훈의 애독자이지만 이번 책의 정가 11000원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

이전에는 대부분 소설들이 9천원대였지만 요즘은 1만원이 훌쩍 넘는 책들도 많다. 무슨 특별한 이유도 없어 보인다. 나름대로 표지에 공을 들이느라 돈이 많이 들어갔을까? 표지에 돈을 많이 쓴다고 김훈 소설이 달라지나? 게다가 겉표지가 본문보다 커서 쉽게 우그러지고 잡고 읽기에도 너무 불편하다.  이익만을 생각하는 출판사의 알량한 속셈이 뻔히 보이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

학고재는 완당평전 같은 괜찮은 인문서를 내던 출판사로  아는데,  이번에 뜬금없이 소설책을 내면서(그렇다고 김훈 선생을 비판하는 건 아니다)  욕심이 동했는지 너무 가격을 높게 매겼다. 아무리 책가격은 붙이는 사람 마음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