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댁 갔다왔다. 수요일에. 일요일에 올 예정이었는데 어찌어찌 해서 오늘 왔다. 예전에, 어렸을때는 진짜 새벽에 갔는데 요즘에는 그냥 넉넉히 간다. 갈때는 별로 안밀렸는데 올때는 시간을 너무 넉넉히 잡았는지 퇴근시간이랑 겹쳐서 차좀 탔다.^^;; 가서 심심했던... 동생이랑은 과자를 먹으면서 화해했다. (차 타자마자) 뭐 그걸로 만족.
가서 할 게 없으니까 괜히 MP3 듣고. 라디오도 시도해봤지만 중국방송이 잡히지를 않나 (섬이다) 아예 방송이 안들리는 건 부기지수고, 지지직 소리라도 나면 다행이다. 어떻게 어떻게 옮겨서 소리 나는 자리 찾고! 히히 결국에는 몇번 안들었다.
해리포터는 가져가기는 했는데 내내 안읽고 딴짓만 하다가 그냥 갖고왔다. 부피도 큰데 괜히 가져갔다 싶었다. 진짜 단어에서 무리가 온다. 아주 많이. 평소에 단어 공부좀 많이 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