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래도 지금은 하루 빨리 결과가 나와버려서 편해졌으면 하는 심정이다. 초등학교는 다 단축수업한다고 1시면 집에 오는데, 에이~ 뭐 고등학교 가면 더 심해지겠지? 고등학교 가기도 참 그렇다. 평준화라서 인문계, 실업계만 나누고 싹 돌려버리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두 고등학교에 떨어지면 참 다행이지만 혹시 멀리 떨어져버리면. 아침잠도 많은데 버스 타고 다녀야겠지? 가고 싶은 고등학교가 하나 있긴 한데 시험 봐서 들어가는 것도 그렇지만 시험에서 떨어지면 자리 남은 고등학교나 가야한다고 한다. 그건 싫다!
근데 정말 덥다. 불쾌지수가 높은가? 날씨도 덥지만 습도도 장난 아니다. 짜증나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오히려 시험 볼 때가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제 평소처럼 다시 학원 다니고 다 해야하는데 다 하기 싫다. 특히 수학...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특히 외국어-.지친다 ~
어쨌든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