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 - 20일 완성!, 일러스트레이터가 내 손처럼 익숙해지는 반복 학습 트레이닝
박혜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레이터한글버젼 #한빛미디어 #20일완성 #일러스트레이터 #나도일러스트레이터할수있다

#일러스트입문서



1주일 전에 Adobe ACA Photoshop 국제 자격증을 땄어요.

대학때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과제를 많이 했고 한동안 현업에서 참 많이 쓰던 툴이였어요.




CC로 버젼이 올라가면서 모르는 기능이 너무 많이 생겨서 유용한 기능인데 나만 모르는 것이 자꾸 늘더군요.

그래서 포토샵을 다시 공부해서 자격증을 땄어요.


그리고 이제 저는 일러스트레이터 ACA자격증에 도전합니다.

너무나 툴이 달라져서 예전 버젼밖에 모르는 제가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요?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20일 완성!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책이 있으니 가능할거 같아요.

주말빼고 20일이면 딱 한달 공부하는 건데요.

입문서로도 좋고 저처럼 어느정도 툴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책 속을 한번 볼까요?










책 구성은 초반부에는 툴의 기본기능과 작동 방법을 알려줍니다.

드래그와 패쓰 등의 용어와 사용법 등을 알려주고 간단한 예제 페이지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그럼 독자들은 왼쪽 페이지에서 배운 이론을 오른쪽 예제 페이지의 질문에 따라 함께 이동해보거나 그려보면 되는 것이지요.


저도 컴퓨터그래픽 학원에서 여러가지 툴을 강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잘 구성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할 수 있어요.

[20일 완성,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는 책 구성이 좋네요.

쉽게 할 수 있게 왼쪽페이지와 오른쪽 페이지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이 적었어요.


책 구성된 것들중에 앞쪽에 쭉~~이론을 넣어주고 뒤쪽에 예제를 몰아서 편집된 책들도 많은데

이런 구성은 하다가 진도가 안 나가거든요.

재미도 많이 약해지고 말이죠.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야하는데 머리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메뉴얼책이 좀 많아요.


한빛미디어, 이 책은 그런면에서 어렵지 않아 참 좋네요.ㅎㅎ











지금 보는 페이지는 [8일차, 잇고 자르고 삭제하고 패스 다르구]입니다.


모퉁이를 뾰족하게 하거나 동그렇게 하고 선의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는 것들을 알려주고 나서

오른쪽 페이지처럼 예제를 따라서 변형해보는 것이랍니다.


저 이쁜 그림들은 직접 만들어야 따라할 수 있냐고요?

아니랍니다.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예제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어요.

그럼 쉽게 작업할 수 있겠죠?










이건 제가 몰랐던 새로운 기능인데요.

[Part8, 일러스트레이터 학습의 끝, 특수효과, 3D효과 내기] 랍니다.

포토샵이나 에프터이펙트에서 쓰는 이펙트를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할 수 있는지 몰랐는데 툴이 엄청나게 발전했군요. 변형옵션 스타일을 이용해서 저 여행 배너를 이렇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책 구성에서 이 부분이 끝인 이유를 알겠네요.


초보자를 위한 입문으로 책이 시작해서 적절한 예제를 다루며 책이 중반으로 올라가면 일러스트레이터의 패턴 만들기 등으로 수준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유롭게 글을 만들어서 디자인하는것과 텍스트편집, 그리고 이펙트 효과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 하나에 1일, 2일,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마음먹고 앉아서 하루에 한 챕터씩 하면 정말 20일이면 끝낼 수 있겠어요.

목표설정을 위하여 자격증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20일 완성! 나도 일러스트레이터 할 수 있다]로 좋은 결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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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부채 파랑 부채 이야기 속 지혜 쏙
박신식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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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부채파랑부채 #전래동화 #하루놀 #이야기속지혜속 #한국전래동화 #유아동화추천


오늘 아들과 자기전까지 깔깔거리며 읽은 책은 전래동화 [빨강부채 파랑부채]랍니다.

저는 아들과 이 전래동화를 읽기전까지 내용을 몰랐던 거 있죠?

내용을 몰라서 아들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 한권 [빨강부채 파랑부채]랍니다.


제가 어릴때 무서운 이야기로 "빨강휴지줄까, 파랑휴지줄까~" 시리즈가 있었어요.

별것 아닌데 그 화장실 휴지귀신이야기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등줄이 오싹했었어요.


그래서 아들과 함께 읽은 전래동화 [빨강부채 파랑부채]도 무서운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인과응보에 대한 통쾌한 이야기였어요.


마지막에 욕심쟁이를 혼내주는 반전이 아주 아주 맘에 드는 이야기구조였답니다.

ㅎㅎㅎㅎ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옛날 어느 마을에 착한 나무꾼과 욕심쟁이 장사꾼이 살고 있었답니다.

언제나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단골 착한 캐릭터, 나무꾼...

이번 스토리에서도 착한 캐릭터 주인공입니다.


나무꾼은 가난했고 장사꾼은 부자였지요.


어느날 한 나그네 할아버지가 기와집에 사는 장사꾼에게 잠자리를 청하며 하루만 재워달라고 했습니다.

장사꾼은 놀부랑 아주 비슷한 캐릭터니까 당연히 재워주지 않지요.


나그네 할아버지는 이번엔 나무꾼의 초가집으로 가서 잠자리를 청하였어요.

나무꾼은 흥부랑 비슷한 캐릭터니까 당연히 재워주었지요.


전래동화 많이 읽은 아이들은 여기까지는 대충 다 알아맞춰요.

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하룻밤 신세를 지고 엄청난 선물을 나그네가 주고 가는게 아니였어요

달랑 부채2개 주고 가지 뭐예요.

황금알을 낳는 닭을 주는것도 아니고, 부채가 어떤 요술을 가졌길래 이런 부채를 주고 간 것일까요?

여기서부터는 엄마인 제가 더 궁금했습니다.









나그네가 준 부채로 나무꾼은 부채질을 했어요.

빨강부채를 사용하자마자 코가 길어지기 시작했어요.

깜짝 놀라 파랑부채로 부채질을 하니 코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ㅎㅎㅎㅎ


나그네 할아버지는 그냥 재미있는 부채를 준 것이로군요.

나뭇군이 이걸로 부자되기는 힘들겠어요.


'차라리 금도끼를 주고 가던가 ㅠㅠ'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빨강부채 파랑부채]는 그 다음부터 재미나네요.

나무꾼이 장사꾼집에 나무를 들고 갔는데 장사꾼이 예리하게 그 부채의 특징을 알아보고는 자기 기와집과 바꾸자고하며 부채2개를 샀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거 같은데 장사꾼이라 비상한 머리가 도나봅니다.


장사꾼은 아주 나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코에 빨강부채바람을 불어 코가 길어지게 하고 나중에 돈을 받고 파랑부채로 코를 정상으로 만들어주겠다는 것이죠.


참 나쁜 사람이네요. 멀쩡한 선량한 사람들 돈 뺏기를 하겠다는것인데,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장사꾼은 이웃 정승 잔치집에 가서 정승코를 길게 만들었다가 나중에 고쳐주고 엄청난 돈을 받고 장터로 가서 사람들 모여있는곳에 가서 또 똑같은 일을 하며 돈을 착취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나쁘네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부채를 가지고 이렇게 돈을 뺏는 용도로 쓰다니,,,








돈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돈 위에 누워있는 장사꾼은 심심해집니다.

그래서 빨강부채가 얼마나 길어지는지 알고 싶어 부채질을 시작합니다.

길어지고 길어지더니 하늘끝까지 올라갑니다.

하늘에 있는 옥황상제 마당까지 코가 올라가고, 나쁜 장사꾼을 벌주기위해 코를 나무에 묶어 버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장사꾼은 파랑부채로 부채질을 하는데 하늘에 있는 나무에 코가 묶여 있어서 본인의 몸이 하늘로 올라갔답니다. 오르고 올라 하늘에 닿을때쯤 옥황상제는 끈을 풀어버립니다.


땅에 벌러덩 떨어진 장사꾼은 너무 아파서 움직일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 간 한 일을 반성했다고 하네요.


책을 다 읽고 저는 속이 통쾌했는데 착한 아들은 마지막이 좀 슬프다고 합니다.

저렇게 아프게 떨어져서 일어나지 못하는게 불쌍하다고 하네요.


불쌍은 하죠. 그래도 세속적인 엄마는 인과응보 확실한 스토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빨강부채 파랑부채]는 아주 좋은 스토리라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림삽화가 아주 해학적이고 이뻐요.

인쇄 색상도 고급지구요.

책 종이 두께도 도톰하니 아주 고급지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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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관에 없다
남태우 지음 / 팟빵북스(PODBBANGBOOKS)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블랙리스트 #남태우 #영화관에없다 #영화는영화관에없다 #팟빵북스 #팟기춘









"당신이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관에 없다"


책 제목이 참 근사하죠?

여러분은 극장에 가서 어떤 영화를 주로 보시나요?

블럭버스터도 좋고 독립 영화도 좋죠. 하지만 우리가 쉽게 갈수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독립영화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자본으로 밀려온 영화들이 6관에서 10관을 차지하면 극장의 관수는 많지만 영화의 종류는 오히려 더 적어지는 것입니다.




제목에서처럼 "당신이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관에 없다."



이해 가시죠?


그럼 제가 뜻깊게 읽은 [당신이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관에 없다."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남태우 배우를 아시나요?

남태우는 시사평론가 겸 배우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지성인입니다.

치열하게 학생 운동을 하고 독재정권에 정면으로 저항해서 1988년 '전두환 생가 방화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분이십니다.

2000년도에 들어서 독립영화에 앞장서는 인물이 되었던 분, 대략 양력만 봐도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기 참 좋은 분입니다.

이명박 블랙리스트, 박근혜 블랙리스트, 김기춘 블랙리스트 이렇게 모든 블랙리스트에 3관왕을 하신 역사에 남을 분이네요.

연재했던 글을 올리지 못했던 것도 전 정권에서 막았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는 고스란히 그 막혔던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방에 있는 단관극장들이 블랙 리스트가 되어 하나씩 문을 닫았던 것을 뉴스를 보며 접한 적 있으시죠?

남태우 저자님도 마찬가지로 대구의 작은 독립 극장에서 일을 하며 많은 독립영화감독들과 GV를 통해 질문하고 소통하며 지냈던 세월이 꽤나 많았던 분이네요.



정권에 방해되는 영화나 예술문화를 싹 뽑아버리겠다고 작정한 그 암울한 시간들..


책을 읽을수록 알고 있는 사실들이 활자로 적혀있으니 더 우울하고 잠이 안 옵니다.



민족말살정책을 한 일본이나 문화말살정책을 한 2명의 전 대통령들이나,,,참 똑같은 모양새입니다.






책에서 말합니다. 요즘 영화를 만들수 있는 분위기와 상영관에 대해서 말이죠.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은 점차적으로 나아졌고 사실 요즘은 독학으로도 영화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중략)그러나 상영여건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아니 더 악화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이 문장을 읽으면서 우리집 10분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의 상영영화를 살펴봅니다.

역시나,, 그랬습니다. 독립영화는 전혀 없습니다.

힐링을 위한 영화들도 많지만, 부익부, 빈익빈은 너무 심합니다.

CGV, 롯데, New 등에서 만든 영화들은 많은 자본금으로 만들어졌으니, 더 많은 극장을 잡아 승부를 봐야합니다.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는 대기업이 들어가 있지 않으니까 극장 몇개를 걸기도 쉽지 않습니다.


알고 있지만,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극장에서 종사하는 분이 리얼하게 적은 글을 읽으니, 진짜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성이 사라진 영화, 시대가 강요하는 일정한 패턴의 영화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은 문화적으로는 침략받으며 세뇌당하며 사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세상은 하나지만 시선은 둘이 되어야 한다는 남태우시사평론가의 말에 동참합니다.


정말 세상이 요지경이면 안됩니다.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 영화에 종사하는 분들, 그리고 미래의 영화업 지망생들...


꼭 이 책을 읽고 나서 바꿔야 할 것들과 본인들이 감당해야 할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미안한 세대가 되어 가는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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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2018-12-2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은 울림이 있는 서평 감사합니다. 볼권리도 중요한데 그냥 권리를 시장에 내 맡기는 것 같고 문제는 그 사실조차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이미 너무 굳어버렸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지구 구출 대작전 - 방귀 냄새 지독한 스릴 만점 모험 세상 멋진 방귀 대장 시리즈 2
M. D. 웨일런 지음, 데스 캠벨 그림, 한소영 옮김 / 상상의집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지구구출대작전 #방귀소설 #방귀대장들 #죽음의뿡뿡방석3000 #상상의집 #방귀동화 #초등학교추천

 

여러분 제가 오늘 리뷰올리는 동화는 유럽방귀이야기랍니다.

책 제목은 [지구구출대작전]인데요. 상상의집에서 나오는 책이랍니다.

 

얼마전 [방귀대백과]를 읽고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의 시리즈책인데 오늘은 2번째 책인 [지구구출대작전]을 읽었답니다.

 

방귀대백과로 방귀를 많이 나게 하는 음식들은 충분히 공부했는데요.

이번에 읽게 된 책에는 '방귀음식'등을 주인공 윌리와 형 피터가 많이 먹으면서 만들어내는 모험담, 무용담에 관한 것이었어요.

 

 

 

 

 

 

 

 

주인공 윌리는 울보예요. 세상 지저분한 아이랍니다.

누워서 코를 후비며 손이 끈적거리도록 과자 먹고 코 파고, 그리고 코딱지 먹는것을 너무 좋아해요.

아무것도 아닌 광고를 보면서 우는것도 엄청 많이 하는 정말 코믹한 주인공이예요.

 

 

 

 

 

 

 

 

 

어느날, TV를 보다가 이상한 광고를 보게 되는데요.

죽음의 뿡뿡방석 3000 이래요.

좀 있으면 스카일러 막내 여동생 생일인데 여동생이 꼭 선물을 달라고 이야기를 한 상태인데요.

윌리는 인형을 사고 말자고 하지만 피터형은 죽음의 뿡뿡방석 3000을 여동생 스카일러에게 꼭 선물하겠다고 하네요.

여동생이 과연 죽음의 뿡뿡방석을 좋아할까요?

지금도 오빠들이 지독한 방구를 끼면 너무나 싫어서 울며 도망가는 여동생인걸요.

 

자, 이야기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봅시다.

 

 

 

 

 

 

 

광고를 보자마자, 방석을 사러 갔는데, 품절이네요.

엄청나게 긴 줄이었는데 윌리, 피터 바로 앞에서 품절되어 버렸지 뭡니까.

윌리는 포기하고 조랑말 인형을 사자고 하지만, 피터형은 그럴 수 없다며 가문의 명예를 걸고 죽음의 뿡뿡방석을 사겠다고 하는데요.

엄청 먼 지역에 방석이 남아있다는 말을 듣고 그 길로 긴 여해을 출발합니다.

 

부모 허락도 없이 방귀가 엄청 잘 나오는 음식들만 가게에서 사서 바로 동생 윌리와 여행을 떠나는 엉뚱한 아이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방귀를 이용하여 개찰구를 통과, 냄새에 어른들이 쓰러진 틈을 타서 비행기 탐승에 성공해요.

참 말도 안되는 스토리인데, 재미있어요.

아이들의 생각, 눈높이가 그대로 반영된 스토리가 너무 엉뚱하고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킥킥 웃을수 밖에 없는 동화랍니다.

 

비행기안에서도 아이2명의 장난을 끈임없이 이어지고 비행기같이 고도가 높은곳에서 엄청 지독한 방귀를 껴 버려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쫒겨났지요.

ㅎㅎㅎㅎ

 

 

 

 

 

 

 

이상한 곳에 추락했는데, 광고에서 본 우스꽝 스러운 광대가 이 아이들을 구출해주네요.

구출인지 알았는데 그림처럼 저렇게 로프에 감아서 아이들을 어디론가 끌고 가요.

 

 

부비라는 이 광대는 '방귀'협오자예요.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광대로 소문난 집안의 아들이, 엉뚱하게 무대에서 실수로 낀 방귀 때문에 멋스러운 정통파 광대가 아닌 , 방귀 광대로 소문나면서 인기가 생겼데요.

그 뒤로 자기를 보며 웃는 사람들이 너무 싫었고 자기만 보면 코를 막는 시늉을 했데요.

그래서 유엔의 법을 새로 고치고 싶어해요.

방귀 금지, 방귀 낀거 보고 웃는거 금지 등등 말이죠.

이 법이 엄청 무서워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법안을 만들려고 하는거죠.

 

지금은 부비광대가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방귀 실험을 하고 있어요.

세상을 날려버린 방귀들을 개발중이랍니다.

 

 

 

 

 

 

 

 

 

 

 

 

부비 광대의 하수인 광대들은 자유의 여신상을 날려버렸어요.

자유의 여신상 아래로 가서 아주 무서운 방귀를 끼게 했거든요.

그 냄새에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도 던지고 코를 막으며 물 속에 풍덩~~~

 

이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 너무 재미있어요.

에펠탑도 날려버리고. ㅎㅎㅎㅎ

 

 

 

 

 

 

 

지금까지 스토리는 부비 광대의 승리였어요.

윌리와 피터는 자꾸 궁지에 몰리고 있었거든요. 유엔 방귀 회의에서 아까 말한 법안이 통과되고 아주 아주 말도 안되는 방귀금지법이 시행될 뻔 했어요.

그런데 때마침 윌리와 피터, 그리고 유엔 조종사가 탈출에 성공하여 반격에 들어갔답니다.

저 위에 사진은 부비예요.

부비는 '방귀금지법'을 만든 사람이고 방귀 협오자이기 때문에 저 사람만큼은 절대 방귀를 끼면 안되는데,

바로 부비가 엄청난 방귀를 끼게 되는거예요.

방귀법 통과로 축제를 하고 있는데 그 축하 케이크에 낙타가 먹는 건초물을 엄청 넣어 놓았거든요.

이 낙타의 건초물이 방귀 중 최고 방귀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그걸 모르고 부비가 케이크를 먹어버렸답니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나쁜 부비까지 물리치고 방귀 형제는 집으로 귀환하게 되는데요.

여동생이 선물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요.

죽음의 뿡뿡방석 3000과 조랑말 인형 2가지를 선물로 가져갔는데요.

역시 여동생은 조랑말을 더 좋아했답니다.

 

 

 

 

 

 

책 뒷 표징예요.

"방귀 대장이여, 뿡빵대는 엉덩이로 지구를 구하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피터팬 동화를 보면 웬디가 동생들에게 자기전에 읽어주는 동화가 있지요?

저는 몇일동안 자기전에 방귀 동화를 조금씩 조금씩 읽어주었답니다.

 

눈으로 읽는데는 얼마 안 걸리지만 소리내어 읽어주니 목이 좀 아푸더군요.

아이가 깔깔대는 통에 잠자리 수면들기는 좀 곤란한 동화였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까, 나중에 스스로 꺼내서 읽을거라 생각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아들과 즐거운 동화여행 했어요. 방귀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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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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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하원 후 아이와 함께 뒤로 걷기를 해 보았습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책에서 뒤로 걷기를 해보라고 권해주었거든요.

뒤로 걷게 되면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무슨 소리가 들려?"

"풀 밟는 소리, 돌맹이 소리"

"개미 밟히는거 같지 않아?"

"개미 말고 풀 밟혀"

이런 소리를 하며 아들과 저는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해봅니다.

우리가 보지 않고 밟게 되면 개미도 밟힐것이고, 돌뿌리도 밟을 것입니다.

그게 위험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 또한 자연입니다.

아이와 함께 짧은 시간 이런 대화를 나누며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작은것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 갖기]

내가 걷는 동안 나를 위해 희생된 풀과 개미, 돌뿌리들..

무심히 지나쳤지만 이렇게 작은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아이와 함께 뒤로 걷다보니, 작은것들에 감사하는 걸 잊고 살았다는걸 알았습니다.

'명상같구나, 철학적이다.'

이런 신기한 느낌이 들더군요.

가끔 머리에 생각이 많아질때 저도 뒤로 걷기를 해봐야겠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이 있듯 '뒤로 걸으면 보이는 것들'이 따로 있는거 같아요.









저번주에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짧은 서평을 했을때와 완독후의 서평의 차이가 뭘까 생각해봅니다.

처음 책을 읽을때는 정보량에 주력하며 독서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권을 완독하고 나니, 힐링이 되는군요.

제가 책을 읽은 것인지, 부모공감 강연회를 다녀온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을만큼 독자에게 아주 편하게 다가오는 글솜씨를 가진 책이었습니다.

분명 인문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다루는 책인데, 이 책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녀교육을 다루는 책인데, 부모교육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7명의 생명줄이 끊어졌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예전 뉴스에서 봤던 사건, 아파트 유리를 닦으며 작업을 하고 있는 분을 주민이 시끄럽다고 항의하면서 옥상에 매달아놓은 생명줄 로프를 칼로 끈어버려서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사망자는 한명인데 7명의 생명줄?

가장인 아빠(사망)+아내와 아이들(6명) ----> 유일한 가장(사망)

너무나도 성실했던 아빠는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사망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가슴 아팠지만 가족이 7명인걸 책을 통해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금 아빠없이 커야 할 이 아이들은 어떻합니까 ㅠㅠ

너무 가슴이 아파 멍먹합니다. ㅠㅠ








사건의 발달은 유리창을 닦을때 두려움을 잊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틀어놓은 음악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사촌 동생과 당사자에게 항의를 했던 아파트 주민,

항의를 하는 그는 '분노 장애'가 있는 분.

사촌동생은 그의 분노에 음악을 껐지만, 멀리 있던 당사자는 그 항의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소리를 듣지 못해 음악을 계속 틀어놓으니, 이 아파트 주민이 와서 일부러 로프를 자른것이지요.

범죄자 = 분노 장애 = 심신 미약

이젠 이 단어들이 함께 연관되는것 조차 기분 나쁩니다.

요즘 청화대 국민청원에도 심신 미약, 음주, 정신질환 등으로 형을 감형 받는것을 없애달라는 요구가 많은데 정말 법이 개정되어야 할 시기인거 같습니다.

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정신병이 있다'라는 것으로 모든게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고, 그 이유를 꼭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이를위한하루한줄 인문학]에서는 이 정신병을 외치는 범죄자가 왜 양산되는지 말합니다.

"모든것은 쌓이고 쌓여 폭팔한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요.

제가 이해한 바로 설명하자면, 작은것에 고마워하는 마음 없이 사소한 불만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분노의 불씨는 커져만 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쌓인 분노는 결국 '분노 장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고 나니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세상을 기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분노가 생기기 쉽지 않겠지요.

부정적인 시선을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분노가 엄청 커지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자녀교육을 위해 읽기 시작한 인문학책이었는데 지금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삶에서 사소한 것에 만족하고 살고 있는거 맞을까요?

제 자신부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아이 또한 그걸 보면서 배우겠지요?

여러분도, 다 함께 [작은 것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봅시다.








이 페이지는 이학산, 이종국 의사의 내용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롤모델, 존경받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저는 아직까지 이학산의사 같은 인물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겉은 번드르하며 자기를 포장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하며 엄청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귀인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종국 의사는 돈과 상관없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로 유명하지요?

저는 이종국의사를 알기 전에 드라마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는데요.

드라마 주인공 외과 의사가 실제 인물이란 말에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훌륭한 의사가 하루 아침에 그냥 되는 것은 아닌데,

이학산 의사의 따뜻한 한마디와 '의료복지카드'를 하찮게 취급하지 않고 이종국의 아버지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격려해주는 그런 의사 덕분에 이종국은 의사가 되기를 결심했고 결국 정말 훌륭한 의사가 되었습니다.

글을 읽고 있는 어른들은 꼭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어른입니다.

어른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책 뒤쪽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캡쳐해보았습니다.

청림출판사 블로그로 접속이 되는군요. 여기서 [자료실]로 들어가서 필사할 수 있는 노트를 다운 받아보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부모와 아이가 각각 책의 내용을 필사하고 느낀점을 쓰는 것이랍니다.

저는 달리는 차에 관한 글을 필사하면서 느낀점이 있었어요.

빨리 달리기만 하면 볼 수 없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 편안하게 키우고 싶어서 정말 좋은 차를 사서 아이와 여행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속도때문에 우리가족은 대화를 하기보다는 운전에 더 집중할 것이고 자연이 주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할거예요.

편안함을 선물한 것이 맞을까요?

부모가 좋은것을 준다고 하면서 정작 아이의 정서는 전혀 선물하지 못한다면 창조적인 두뇌를 가진 아이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르죠.

아이를 위한다면서 너무 서두르는건 아닌지,,, 필사를 하며 생각해보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도 필사를 했으니, 필사 후 느낀점을 물어보았어요.

아이는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것에 대한 글을 필사하였고, 제가 다시 문장의 뜻을 해석해주고 나서

하나의 가정을 두고, 같이 고민해보았답니다.

아이는 처음엔 대답을 머뭇거렸어요.

제가 아이와 이런 진솔한 대화를 많이 안한것이겠지요?

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데요.

아이는 화가 나도 참고, 친구에게 자기의 불편한 감정을 기분 좋게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처음 책을 읽을때는

"왜? 필사를 하라고 하지? 그냥 읽어도 이해하는데..."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필사를 하고 나서 보니,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네요.

필사 후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과정이 있으면 더 좋겠어요.







[아웃풋 끌어올리기 : 제대로 말하고 쓰고 듣는다]

1.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을 읽게 하라.

부모들은 아이가 읽기 쉬운 책을 여러권 읽는것이 좋을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하루 한줄 인문학' 에서는 언어 단련보다는 아이의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것보다 수준 자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지금 제가 아이와 읽는 책을 더듬어보았습니다.

제 아이는 한국전래동화는 이해하기 쉬운 책입니다.

한국전래동화 > 서양전래동화 > 이솝우화 > 탈무드

고전동화> 창작동화

수학동화> 우주과학

이런식인데요.

모두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두 나눠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솝우화나 탈무드에 시간을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주과학동화도 아이들에게 어려운데 의식 수준 개선을 위해 더 읽어줘야겠어요.








2.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게 하라.

3.아이가 자신이 쏟은 모든 노력을 기록하게 하라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건너띄며 읽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아까 자동차를 빨리 운전해서 목적지만 가는 것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한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끝까지 읽어서 자기 생각이 정리된 것을 기록으로 남기라는 것입니다.

저도 감명깊게 읽은 책, 좋은 기억은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1년 뒤, 글을 읽으면 그 당시의 저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현재 시점에서 다시 뒤를 돌아보며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사라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데, 저도 뒤늦게 알게 되었답니다.

공부라는 것이 책과 멀어지게 만든다는 안타까운 현실,

어릴때 책을 읽어야 입시까지 가서도 책 보는게 즐겁지,,,

학업이라는 스트레스를 머리에 이고 있으면 책이 무겁게만 느껴지지 즐겁지가 않은것이 현실이라서,

저는 어릴때 아이가 책을 많이 읽고 책을 좋아했으면 합니다.

이젠 필사의 기쁨도 알았으니, 아이와 함께 필사도 하겠습니다.




이 기록은 제가 다운받은 파일을 프린트하고 직접 적어본 것들이랍니다.

[하루 한줄 인문학]을 읽기 전에는 자기주도적으로 이런 글을 남기지 않았을거예요.

자녀교육때문에 읽기 시작한 인문학 책이지만, 부모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자녀교육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고마운 책 한권으로 2018년을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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