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이면 1학년이 되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먼저 읽고 공부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초등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하브루타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하브루타인가
봅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두 딸아이의 아빠가 쓴
책이랍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하브루타'는 유태인 교육법이었군요.
전세계 노벨상 22%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매번 알면서도
부럽습니다.
그럼 제 아들도 '하브루타'식으로 교육하면 노벨상 받을 수
있을까요?
그냥, 알면서도 농담이 하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아이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공부해야지만
가능하지요.
부모가 공부안하면 어떤 질문과 토론이 가능하겠어요 ㅠㅠ
책을 읽으면서 말하는 공부로 공부의 재미를 발견하게 하고 공부에 능동적으로
참여시켜 공부를 즐기게 한다.
이 말이 참으로 낮설게 느껴집니다.
공부가 즐겁다??
가능할까요?
저도 공부가 지겨웠는데, 공부가 즐겁다라는것이 정말 가능한건지,,, 부모가
노력하면 가능한거겠지요.

초등 1학년은 평생 공부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시기이다.
장기레이스를 준비하라고 하는군요.
당장의 점수를 쫒기보다는 '자기효능감, 공부가 즐겁다라고 생각하는 공부정서'
'공부 기본기'를 키워주는 시기가 1학년때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1학년때때부터 100미터 달리기를 하듯 아이를 몰아가는걸 아닌가
생각해봐야합니다.
마음이 급해지는건 부모이고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끌려옵니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아이들
일명 엄친아를 말하는것 같아요.
미술도, 음악도, 공부도, 체육도 뭐든 잘하는 아이,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과 친구 부모님들께 부러움을 사는 아이가
있죠.
책에서는 '환경'을 이야기합니다.
백인가정과 흑인가정을 비교하며 아이큐보다는 환경을
이야기합니다.
흑인아이가 백인가정에 입양되어 키워지면 아이큐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죠.
백인가정에서 많은 교육과 관심,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것이죠.

자신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믿는 감정과 감각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자기효능감'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꾸준히 누력하게 만들고, 노력 끝에 아이가 결국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초등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에서는 이렇게 2가지표로 구분을
합니다.
형욱이는 뭐든지 못하는 아이이고 하진이는 뭐든지 잘하는
아이입니다.
둘의 차이는 할 수 있다고 믿느냐 믿지 않느냐 입니다.
할 수 없다고 믿는 아이는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달 간단한 도표로 보니까 섬뜩하네요.
별거 아닌 인생의 괘도 같습니다.
우리 또한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아이를 위해 읽고 있는 책이지만 제가 괜시리 부끄러워집니다.
1학년부터는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유치원 때는 하지 않았던 것이죠.
우수한 아이와 우수하지 않은 평범한 아이, 아니면 그보다도 못한 아이로 구분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그냥 생각없이 학교를 다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도 초1부터
알아간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책 읽으며 커피 먹고 마스크팩하면서 계속 읽고 있는데요.
책 내용 한 줄 한줄이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비법이
가득합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칭찬도 충격입니다.
결과 칭찬도 아이들이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과정과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부모가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에게 어떻게 칭찬하셨나요?
그 부모에 그 자식이 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칭찬도 가려서 할 수 있는 지혜가 있는 부모가 되어야지 아이가 올바르게 클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정말 반성이 많이 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아이를 키우고 계신가요?
이해력이 떨어져서 어휘력이 모자라서 아이가 또래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울 아들 유치원에 이런 아이가 있어요.
왼쪽 페이지 이야기는 울 아들 유치원에서 고스란이 벌어진 상황과 아주
비슷해요.
'기다려'라고 한 후 아이들끼리 따로 논다는 것이죠.
아이들 입장에서는 방해만 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는 친구랑 노는건 싫은게
당연하죠.
하지만 그 아이는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괴롭힘을 선택합니다.
유치원에서 이러지만 고학년이 되면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군요.
어린이도 어른도 이런건 다 비슷하죠.
그래서 1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듣기와 말하기 준비를
해야하는데요.
듣기를 잘하려면 집중력과 이해력이 필요합니다.
횡설수설 말하는 아이에게는 엄마의 침착함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말을 듣고 다시 질문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따로 문장으로 말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듯 엄마가 헬렌켈러 선생님이 되듯 차근 차근 집어주면 하브루타식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
내용이 너무 좋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조금씩 조금씩 다시 읽게 됩니다.
꽃이 만개하고 있는 4월, 여러분도 책 한권 읽어보세요.
이 책은 꼭 1학년을 준비하는 엄마가 읽는 책은 아니랍니다.
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도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