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홍민정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미래의창 #스웨덴육아

한국 엄마들의 로망, 스웨덴 육아책 한권 소개합니다.
저 또한 스웨덴 육아가 너무 궁금하고 부러운 녀자입니다.

얼마전 스웨덴에서 잠시 채류하며 격은 것들을 기록한
아빠님의 스웨덴 육아책을 읽었는데요.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스웨덴 = 소박하다, 병원에 잘 안간다. 바깥놀이를 엄청 한다. 백야가 있다.
유모차 천국이다.

이 정도가 전에 읽은 책에서 얻은 상식이었는데,
오늘 읽게 된 [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책에서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저자는 한국에서 대기업다니며 능력을 인정받은 대기업 워킹맘이었데요.
남편이 스웨덴으로 발령받으며
다니던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스웨덴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엄마가 딸아이 2명을 스웨덴에 적응시키며,
본인이 느낀점을 아주 솔직하게 담아냈는데요.

이 책에서도 유모차 천국이야기가 나오네요.
한국에서 저는 유모차 가지고 버스 타는건 아예 생각도 안해요.
어떤 엄마는 저상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려서 유모차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이 더운날 몇대의 버스를 보내야 저상버스가 올지도 모르고

그쵸?

그래서 저는 제 차로 이동하거나,
주차가 여의치 않은곳에서는 항상 지하철만으로 아이와 이동했어요.

그런데 스웨덴에서는 유모차로 버스타기 자유롭고
유모차 탑승시 버스비도 안 낸다고 하니,
정말 천국이네요. 복지의 천국

유모차, 장애인, 휠체어
이 모든것에 동등하게 적용한다고 하니, 정말 소박한 선진국 맞지요 ^^







궁금하던 사진이예요. 버스 안에 유모차 놓는 위치래요.
그리고 오른쪽 버튼 보이세요?
저 파란색 유모차 버튼을 누르면
버스가 저상으로 안전대가 나오나봐요.
유모차가 내리기 쉽게 버스가 바뀌고
유모차 바퀴가 끼어 시간이 정차되어도 전혀 눈치보지 않아도 된데요.
오히려 서로 도와줘서 아주 좋다고 하네요.

정말 부럽죠?

사람사는 세상이 이래야 하는데, 정말 살맛 나는 스웨덴이군요.


한국에서 아이키우며 인터넷 서핑으로 각종 정보 얻어가며 아이키우는 건 당연한 것이고
저자 또한 그런 엄마 중 한명이었다는데
스웨덴 가서 비가 많이 오는데도 아이들을 밖에서 놀게 하고
손도 잘 안 씻기고,
2돌밖에 안 된 아이에게 비 맞지 않게 하려고 완벽하게 쌓인 한국형 유모차 커버 씌웠다고
오히려 스웨덴 할머니에게 걱정어린 소리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비보다 더 좋은 공기를 마시게 해 주는게 아이에게 건강하다.

이런 말이었데요


스웨덴은
남편과 아내가 동등하게 육아를 분담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저출산, 저출산 문제를 외치지만
그게 3명 이상 낳았을 때 약간 주는 복지로 해결될까요?

남편님들 뿌리깊게 박혀있는 육아개념을 바꿔야 저출산이 해결되겠죠.

아이를 낳은 후에 들어가는 양육비와 교육비를 놓고 볼 때도 스웨덴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일단 사교육이 없기 때문에 과도한 학원비의 지출이 없고, 예술과 스포츠 교육은 지자체 문화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유치원이나 저학년 과정은 주로 즐겁게 놀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한국 엄마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배우는 게 없다" 고 말할 정도로 모든 것이 느리게 진행된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느리게 배우는 것이 편하다.
부모와 사회는 아이가 배울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준다.
어린 나이에 더 많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 과도한 투자와 경쟁을 벌이지 않는다.



여러분은 저 글 어떻게 느껴지세요?
저는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제가 원하는 교육철학

초3까지는 엄마의 홈스쿨로 간다.
이걸 실현하고 싶은데, 저 위 글귀의 철학과 같아요.

아이가 좀 빠른건 그것에 맞춰 홈스쿨하면 되는 것이고
못하는 것이 있으면 응원하며 기다리면 되겠지요.

[스웨덴 육아] 어찌보면 과거 우리 부모님이 저희를 키워준 모습 아닌가요?

한국이 고도성장된 후, 많이 일본식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아이 키우는 방식이 거의 방임이었죠^^
스웨덴육아의 철학은 방임은 아니겠지만, "같이 놀아준다"의 개념은
한국 아빠들보다 더 철저하고,

그래서 아빠가 가정에서 설 자리가 있고
아이들의 아빠와 노는것에 익숙해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 정말 부럽지요?

새로운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다~ 라는 식으로 과거의 교육을 다 버리고
요즘식으로만 교육을 하던 저에게
[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서적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어요.

중간 중간 사진도 재미있게 실려있어서,
'스웨덴이 이런 곳이구나'
느낄 수도 있고

글도 쉽게 씌여있어서 블로그 글 포스팅된거 보듯 쉽게 읽었습니다.


나의 로망, 스웨덴
어차피 당장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니까,
엄마의 교육관부터 점검 들어가며
예전것 중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여야겠습니다.


오늘도 나를 위한 육아서적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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