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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엔씨(전집)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포커스테마세계명작동화
#톰아저씨의 오두막집




저는 요즘 아들과 함께 고전을 읽고 있어요.
세미나에서 고전의 중요성을 알게 된 이후로 우리나라 고전과 서양고전을
번갈아가며 읽어주고 있습니다.

<아들램 독서 체크>
1. 자연관찰
2. 자연과학
3.동양고전
4.서양고전
5.현대창착동화
6.생활습관

이런 종류의 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서양고전보다는 동양고전책을 많이 보여주었다가, 이제 서서히 서양고전으로 책 읽기를 바꿔주고 있답니다.
매일 매일 책을 읽어주어도 너무나 읽어야 할 책이 많지요^^
좋은책 한권을 미리 읽어두는 것이 왜 좋을까요?

나중에 시간이 없기 때문일거예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좋은책은 엄마가 골라주어야겠지요^^









오늘 아들과 읽은 책은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입니다.
포커스테마세계명작 78권 중 <괴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명작시리즈> 중 한편입니다.


책을 읽기 전, 제가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을 읽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생각해봅니다.
초등학생때 읽지 못하고 중학교때 읽었던 것 같아요.

쏟아져 오는 영어단어숙제속에서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없던 시기였죠.
가방에는 언제나 읽을 책이 있었으나, 숙제가 먼저인지라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은 독후감용으로 빨리 읽고 덮었던 책이었네요.

오늘 아들과 함께 정독하고 나서, 제가 이런 좋은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중학시절이
안타까웠답니다.








 



"켄터기 주의 한 마을의 마음이 착한 셀비가 살았어요.
어느 날 셀비의 집에 해일리가 들이닥쳤습니다."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에서 톰아저씨는 노예였지요.


노예는 인격이 부인되고 타인에게 소유되어, 권리와 자유의 태반 또는 전부가 박탈된 자이다. 법적으로는 개인재산을 뜻하며 양도 ·매매가 가능한 물건으로 생각되었다. ‘생명 있는 도구, 말할 줄 아는 도구’라 하여 가축과 같이 생각되었으며, 소유자는 어떤 종류의 노동도 시킬 수 있었고, 원칙적으로는 그 생명도 빼앗을 수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예제 [奴隸制] (두산백과)

이렇듯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노예제도는 여러 사람의 인격을 박탈하고 소유의 대상이 되어 너무나 불쌍한 인생을 살다가 죽어야했어요.

아들에게 노예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는데, 독재랑 비슷한 것인지 물어봅니다.

그렇죠, 노예나 독재나 비슷하죠.
예전에 아들에게 <독재란 이런거예요> 책을 읽어주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았나봅니다.

주인이 생긴 빚 때문에 톰과 해리가 다른곳으로 팔려가는 이야기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잔인한 이야기입니다.

아들은 저에게

"엄마, 한국에도 노예 이런거 있어? 우린 노예 아니지?
노예되면 나쁜 사람이 엄마랑 나랑 떨어지게 하는거네?"

하면서 사뭇 진지해집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아들이 우리랑 비교해서 설명하니,
더욱 더 끔직한 노예제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리는 엄마가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서 그 나쁜 노예시장에 팔려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온 가족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한다는 현실이 가슴이 아픕니다.

이게 고전이라고만 생각해야되는데,
지금 북한의 현실과 별로 다를것이 없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아들에게 북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이게 아직까지 존재하는 현실이란 점이 걸립니다.








한편, 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톰은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인력시장에 팔려나갑니다.
정말 ,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아들에게 이 상황을 알려주며,

"옛날에는 소나 돼지 팔듯이 저 흑인들을 팔았어.
동물처럼 생각했거든.
너무 나쁜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서 지금은 없어졌어."

라고 알려주었지요.
아들은 이 책은 너무 슬퍼서 싫다고 하네요.










노예를 제일 먼저 해방시킨 조지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팔려가는 톰에게 와서, 본인이 돈을 벌어서 데리러 가겠다는 말을 합니다.

아들에게 백인이 다 나쁜것은 아니라고, 다시 한번 알려줬어요.
저렇게 착한 사람도 있으니, 아들도 커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도와줘야 할 사람들이 있으면 용기있게 행동해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줬어요.

인성교육이라는 것이 고전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선과 악이 분명하기때문에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고전을 통해 과거 역사를 먼저 배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을 통해, 제 아들에게 노예역사와 인성, 인권에 대해 엄마의 목소리로 알려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착한 톰 아저씨는 바닷물에 빠진 에바를 구해주고,
에바의 집으로 새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에바의 집은 착한 백인들의 집이었거든요.








하지만 톰에게는 이런 행복이 길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착하게, 열심히 살아도 노예에게는 그 어떤 보상이 되는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에바가 죽고 , 에바의 아버지는 싸움을 말리다가 싸움군의 실수로 그만 죽고 말았으니까요.
돈이 필요한 에바의 집은 톰을 또 다시 팔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톰 아저씨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시무룩했답니다.
5세가 읽기에 너무 무서운것인가??
이런 생각도 잠깐 해 보았지만, 뉴스만 틀면 엄청난 일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나쁜 사람들이 세상에 많고,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고전은 꾸준히 읽어주어야겠습니다.











이 페이지는 아들이 읽으며 기억에 남긴 부분이예요.
톰 아저씨가 목화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결국 숨을 거두게 되는 부분이죠.
가족이 다 찾아오고 조지가 데리러왔지만, 병들어 죽는 부분이예요.
정말 슬프답니다.








 
 


아이에게 읽고 싶은 부분, 읽어보라고 했더니
바로 이 페이지를 펼쳐 읽어보네요.
정말 가슴아픈 장면이었나봐요.









[포커스테마세계명작동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책을 스토리만 쭉~~읽고 바로 덮어버리시나요?
그렇게 책을 읽어주면 다독은 되지만,
나중에 아이가 수업과 연계된 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엄마와 함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역사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져야만 고전읽기의 참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정말 마지막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작가와 작품, 역사 등을 읽어주며 책 속에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 주는 것인데
정말 그냥 덮지 마시고 꼭 읽어주세요^^








<읽고 생각하기>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예요.
아이와 엄마의 생각을 공유하고, 아이가 제 앞이 아닌 타인이나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중요한 연습이 바로 읽고 생각하기입니다.

이야기 속 어려운 낱말도 정리되어 있으니, 아이가 모르는 낱말이 있으면 책을 통해 알게 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오늘도 아들과 고전읽기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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