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와이즈만북스/How? 방사능물질을 발견한 마리퀴리

HOW?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리 퀴리 ㅣ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신현정 지음, 김덕영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5월

 

 

오늘 읽은 실험관찰책 한권, 와이즈만북스, [How? 마리 퀴리]입니다.
제가 초중고를 통들어 마리 퀴리 인물에 대해 정독을 한적이 있나 생각해봅니다.
어릴때 위인전은 엄마가 100권 시리즈로 사주고 읽기를 강요했는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마리 퀴리는 패쓰~~했습니다.
이제 제가 엄마가 되어 아들램에게 위인들에 대해 알려주려하니,
상식이 모자라서 겁이 살짝 납니다.
그래서 아들이 나중에 읽을책을 지금 제가 먼저 읽고 있지요.
오늘 읽은 책 [와이즈만북스, 마리 퀴리]또한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책 뒷면에는 과학교과서 키워드
#자연방사능 #반감기 #음극선관 #우라늄 #폴로늄과라듐 등으로 키워드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과학 교과서 연계 단원으로는 초등 5~6학년, 중학교 1~3학년 과정에서 마리 퀴리를 배우게 되나봅니다.
제 아들램 10년 뒤에는 마리 퀴리 교과과정이 더 빨라지겠지요?

와이즈만 시리즈는 너무나 유명해서 엄마들 사이에서 모르는 분들이 없을거같네요.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로 쉽게 풀어서 책을 공부로 받아들여야하는 스트레스를 잠재워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저 또한 마리 퀴리 위인전을 성인이 되어 2권 정도 읽었으나, 지루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와이즈만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리 퀴리]는 아이 재우고 3시간 걸려서 정독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이제야 방사능 물질, 우라늄, 폴로늄, 라듐에 대해 개념을 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책 속 만화로 다루어지는 부분입니다.
마리 퀴리와 피에르(남편)이 함께 라듐을 개발하기 위해 원석을 사고 공장에 원석을 녹여달라고 부탁하는 부분이예요.
만화로 되어 있어, 그 당시 시대환경을 이해하기도 쉽고, 한꺼번에 여러 동작들을 함께 그려넣을 수 있어 보기 편했어요.
[와이즈만 How 마리퀴리]를 통해 우리가 병원가서 찍은 X레이와 동위원소 치료, 핵분열, 원자력 발전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제 아들램 3살때 종합병원 가서 X레이를 찍은적이 있었는데요. 엄마가 옆에 있어야하기때문에 엄청 무거운 조끼를 엄마가 입고 아이와 함께 촬영을 했었어요.
이 무거운 조끼가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 철이나 납일것이란 것을 [마리 퀴리]책을 읽고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방사능 원소를 개발한 퀴리와 남편 피에르, 그리고 큰딸 이렌은 방사능 요염, 후유증으로 세상을 빨리 떠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내용도 접하였답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만 그것이 자칫 인류를 구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엔 알 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본인들의 보호장치까지는 파악할 수 없었을 것이죠.
새로 개발된 것이 호흡기를 통해, 공기를 통해, 바람을 통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으니, 앞으로 또 다른것을 개발하는 과학자들도 겁나긴 마찬가지겠어요.

오늘은 와이즈만북스 마리퀴리를 아주 유익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