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겠다 싶어서, A4 사이즈 컬러링북을
펼쳤다.
똑같은 페이지를 펼치고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며 하니까 오히려 숫자를 찾기
쉬웠다.
내가 하고 있는 그림은 콜렉터였다.
"젊음을 유지한채로 영생을 얻으면서
살아가는 강력한 존재이다."
아이언맨 영화를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아이언맨 만화
매니아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속 인물 이름을 잘못외웠는데 이렇게 캐릭터마다 이름이 써 있어서
아이언맨을 습득하는 효과도 있었다.
몇 번 숫자를 실수해서 망쳤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그린걸 봐서는
크게 잘못한 것은 없다.
그런데 왼쪽 빨간색 촘촘한 머리의 결과물이 오른쪽이라고 하니, 저 숫자들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나 걱정이 좀 된다. ㅎㅎ
[1000점잇기&컬러링북]은 기존 다른 컬러링북과
확실히 차이가 있다.
일단 권이 2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컬러링북 사이즈가 많이 크다는
것이다.
기존 컬러링북은 라인이 다 그려져 있어서 그냥 색만 칠하면
되는데
[1000점잇기&컬러링북]은 내가 먼저 라인을 그리고 그 위에 컬러링을
하거나
아니면 컬러링북에만 색을 칠하거나, 이런식으로 선택해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새로운 개념의 컬러링북이라 아주
재미있었다.
그런데 돋보기를 서비스로 넣어주었으면 좋겠다.
이거 눈 나쁜 사람이 숫자
찾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도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성취감은 꽤 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