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이혼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부부가 함께 그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고민해보세요>
라고 써 있네요.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분노, 불쾌감, 증오까지 모든 것을 받아들여 주어야 한다는 군요.
이혼을 해도 엄마, 아빠에게 아이는 계속 가족이라는
것도 알려주어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거군요. 저도 몰랐습니다.
이혼이라는 것이 모든 가정이 겪는
것은 아니기에, 따로 정답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예요?>
이 페이지는 올리비아가 엄마가
집을 떠난 후에 외로운 시간을 보낸 뒤 나온 질문이네요.
항상 함께 했던 엄마가 집에 없고, 그래서 딸 아이는 엄마가 떠난 이유를 알아내려
애쓰게 됩니다.
그러다가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빠에게 물어보죠.
"아빠, 내가 잘못해서 그런
거예요?"
아~~ 가슴아프네요. 절대 아이들 잘못이 아닌데,
아이들은 항상 본인이 잘못해서 , 아니면 혼날까봐, 걱정하는
아이들입니다.
이런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눈물이 보이게 하는건 어른들이니까 정말
상처가 되지 않게 잘 설명해주었으면
합니다.
어른들의 문제라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는 맑은 생각을 하게 해 주어야지요
<아빠가 엄마를 떠났으니 이제는 나를
떠나겠죠?>
이 문구는 정말 너무 황당하네요.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이야기는 이혼 가정에서 이번주는 아빠를 보러 가는 주말이라서 엄마와 함께 짐을 싸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는 걱정을 합니다.
아빠는
엄마를 안 좋아하고 따로 살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는 엄마를 싫어했든 자기도 싫어할거라는 불안감이
생긴것이예요.
아빠가 자기를 보기 싫어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요?
책에서는 이렇게 어드바이스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주 자기중심적입니다. 아이들의 세계는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시각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는
만 4세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여러가지 타입의 타인을 생각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면 분리불안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얼마나 자주, 언제, 어디서 만날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새로운 상황을 잘 이해시켜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