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마디
첸스진.첸리 지음, 김진아 옮김 / 제이플러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마디] 부모지침서는 중국작가가 쓴 책이다.
저자에 대해서 모르고 책을 읽다보니 계속 중국이름과 외동아이 키우는 여러가지 과잉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확실히 중국작가가 쓴 것인것을 알았다.
나의 편견 발생!!
'중국교육은 우리보다 못한데 배울께 있을까?'
였다. 그러면 안되는 것인데도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건 사대주의일까.

호기심 반 의구심 반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아이 스스로 해야 할것을 부모가 막지 말라고 한다.
계단을 기어오르면 위험하다고 계단을 기어올라보고 싶은 아이를 호기심과 성취도를 막으면
아이는 짜증을 내며 운다고 한다.
혼자 해 보고 싶다는 신호인데 부모가 방해함으로서 의도적으로 나약한 아이로 키우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절대 아이의 의욕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하며 가끔 가혹할 정도로 너무 안 도와주는 부모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부모가 매정한 것이 아니고 격려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있으라고 한다.
또한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여 본인 스스로 메뉴결정을 하는것부터 막지 말라고 한다.
내  아들은 독립성이 너무 뛰어나서 본인이 고른 메뉴가 있는 매장을 가겠다고 근처 매장과 타협을 하지 않는다.
이것 또한 무지하게 부모를 힘들게 한다.
그래서 내 아들에게는 앞으로 좀 무시하고 양보를 가르치려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좀 더 내가 기다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중반부에 가니 중국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었다.

오히려 중국의 교육과 한국의 교육이 같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중국의 매너는 우리보다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인구가 많아서 그런것 같다. 인구가 많으니 매너와 비매너가 있는데 한쪽만 보이는 것인거 같다.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마디 ]에서는 또한 현명한 소비를 어릴 때 심어주어야 하고 자유롭게 상상하도록 질문하라고 한다.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을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동그라미를 보여주고 유치원.중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다.
중고등학생들은 동그라미를 숫자 0이나 영어 0로 답했으나 유치원생들은 의외의 대답을 했다.
눈물,배꼽,바둑알,시계 등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답을 했다고 한다.

사람의 상상력을 제안하면 창의력이 떨어진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일까? 상상력을 제안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마디 ]에서는 창의력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엉뚱한 상상력에 적절한 호응과 지지를 보내주어야 한다고 쓰여있다.
이것 말고도 열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서평에 다 적을수는 없지만 참 도움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이가 한살 더 먹으니,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 더 늘어난다.
이럴땐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 ~~ 하려면, 부모지침서를 여러권 읽을 수 밖에 없다.

오늘 난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마디 ]을 읽고 나서 또 다시 나를 점검하게 된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부모가이드를 통해 부모가 제대로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퍼센트로 말하자면 열가지 중에 2개 정도 실천하며 교육하고 있는것 같다.
좀 더 아이를 위해 멀리서 응원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