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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분 - 움직이는 드로잉 노트, 플립북
성립 지음 / 지콜론북 / 2017년 1월
평점 :

지콜론북의 [73분]은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서기까지의 모습을 주제로 한 플립북이다.
너무나 궁금했던 책을 빼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아기자기한 3권의 책이 옹기종기 한 박스안에 들어있었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것일까?
손으로 스스로 넘겨보았다. 어릴 때 책장에 만화 캐릭터 동작 그리고 주르륵 넘기면 움직이는 것이 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해 보았는데 캐릭터가 침대에서 일어나 움직인다.
아~ 이런 책도 있구나. 재미있는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라는 책이구나'
그래서 나는 책장을 넘기며 하루를 스케치해보았다.
일어나서 물 먹고, 세수, 양치질하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옷을 입고, 가방을 매고 출근을 한다.
나와 닮은 모습의 캐릭터가 책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안녕, 오늘 잘 지냈어?"
" 난 그럼 출근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며 책상위에 [73]분 책을 놓고 출근했다.
이 책은 한 장도 동일한 페이지가 없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여러번 주르륵 넘기다보니 수채색연필로 채색을 하고 싶어진다.
나만의 색으로 책에 채색을 입히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책이 될 수 있는 책이었다.
[73분]
아침에 눈뜨고 화장까지 하고 나가는 나의 일상, 나의 시간
나를 표현해주는 귀여운 드로잉 노트.
소장하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