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드로 일하라 - 불황 10년의 시작,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라
곽정섭 지음 / 라온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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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드로 일하라
책 제목만으로도 가슴 뛴다. 언제까지 한국안에서 경쟁하며 살것인가. 정말 갑갑하다.
중국진출이 맞을까? 대기업들은 어느나라를 핵심으로 마켓시장을 넓히고 있는것인가.

오늘 난 이 책을 읽고 시각의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
 

 

책 초반부에 내가 몰랐던 과거역사가 흥미롭다.
60년대 필리핀이 한국보다 국민소득이 3배나 높았다고 한다. 필리핀은 어쩌다가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가 되었을까.
한국도 나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필리핀처럼 안되라는 건 없으니까

저자는 지금의 20.30대가 온통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있음을 지적한다.
못살던 시절에는 해외진출에 목숨을 걸면서 경제를 키웠는데 현재는 너무 안일하다는 것이다.

글로벌코드로 일하라에서는 일본의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하며 세계시장이 아닌 국내시장에 머물며 폐쇄적으로 되어가기때문에 일본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이 일본의 전처를 밟을까 우려를 표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저자는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대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과 아이들이 열린 장소에서 대화하고,의견을 수렴하고,평등하게 사고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인용구 p43
글로벌코드로 일하라 저자의 말에 깊게 동감한다.
열린교육만이 글로벌시장에 맞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는 것.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교육관련 서적들은 한목소리로 열린사고와 열린대화에 대해 강조한다.

나의 아들은 다섯살이다.
초등학교 가기까지 3년의 시간이 있다.
그 안에 한국의 교육법이 교사들을 통해 발전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글로벌코드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독서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독서량은 줄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일선 교사들이 지침서로 글로벌코드로 일하라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인상적인 문구이다.
이스라엘과 한국의 환경비교부분에서 환경적 한계를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로 극복한다는것.
박씨와 최씨의 농단만 아니였으면 그동안 많이 발전될수도 있었던 부분,아쉽다.

책에서 기억나는것 중 핀란드가 있다.
스타트업 사우나 라는 정부가 창업아이템을 교육시키는 곳의 명칭이다.
왜 이런곳이 중요한가?

저자는 핀란드 노키아와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핀란드의 노키아가 망했을 때 정부의 스타트업사우나로 실업률을 극복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도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많은 실업자를 양성할것이 분명한데 발빠른 국가의 대처가 준비되고 있는가?

책을 읽을수록 해외사례를 알게되어 좋았지만 국내 현실에 대해서는 반감이 더 들게되었다.
믿을 수 없는 시대정국 때문이다.

[글로벌코드로 일하라] 를 읽고 나는 좀 부족함과 갈증을 느꼈다.
책 전반적인 것을 보면 한국에서 안주하지 말고 해외로 도전하라는 취지인데 그 부분은 동감한다.
저자는 아들 둘의 유학생활은 책에 언급되어 있지만 부인 또는 가정생활은 무시한채 성공.일에만 매진한 경험담을 열거한다.
하지만 가정양립도 중요하다.
해외에서 외롭게 살며 일하기 싫은 젊은이도 많을 것이다. 전적으로 가치관의 차이 아닐까.
가치관에 관한 주관적 잣대가 적용되었을 때 좀 아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결혼생각을 할 필요없는 20대에게는 정말 멋있는 무용담이 담겨있는 책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서로 스카웃하고 싶어하는 인재가 된다는 것은 정말 생각만으로도 좋다.

책을 읽은 후 나의 10년뒤를 생각해본다.
내 아들은 한국에서 키울것인가, 저자처럼 해외로 무작적 내보내는 것을 택할 것인가?
1월에 읽고, 1년을 계획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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