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 등대와 등표 이야기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29
오영민.조정현 지음 / 지성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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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등대와 등표 이야기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아들때문이다.
언젠가 아들이 인도,차도,터널 등을 물어보며 Why?라는 질문을 했었다.
그 당시 나는 길로 다니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아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여러가지 길 중에서 바닷길에 대해 언젠가 물어볼 날이 오겠지^^

 

 

 

 

길은 사람들이 필요해서 만든 수단이다.
길이란 위험을 줄이고 목표 지점에 가장 빨리  닿기 위해 만들어졌다.(인용구 p10)

 

 

 

침매터널이라는 것이 있다.
터널을 물속에 가라앉혀 묻는다는 뜻이다.
땅을 파지 않고 육지에서 미리 만들어놓은 터널 모양의 콘크리트 상자를 해저에 놓는 것이라고 한다.
거가대교쪽에 침매터널이 있는데 근처에 해군기지가 있어서 군함이나 잠수함의 왕래가 많은 곳에 설치한다고 한다.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책에는 중간 중간 역사와 관계가 있는 바닷길 정보를 알려준다.
이 부분은 밀물과 썰물 부분인데 이순신장군의 명량해전을 예로 들어주어
빠른 밀물 때문에 명량해협으로 들어온 왜군들이 물살이 빨라 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어서
도망도 못가고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이렇게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역사페이지는 참 유익한 것 같다.
후에 아들이 이순신위인전을 읽을때 명량해전 부분에서 내가 오늘 읽은 지식을 더 알려주어야겠다.

[바닷길] 책 중간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소개된다.
팔미도등대가 건설된것이 일본의 제국주의 세력으로  인해 강제로 건설되었으며
이것은 일본이 한국의 침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것이라고 한다. 

참 어이가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지금은 위안부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후손들이
위안부 합의를 국민의 여론수렴없이 진행된것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어이없어할까.
팔미도 등대도 왜 끝까지 반대하지 못했을까.
분명 부끄러운 정치인이 그 시대에도 있었겠지.

제발 되풀이되지 않는 역사가 되길 희망한다.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에서는
바닷길이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위험한 것을 방지하기위해 세운 부표,암표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래서 무심코 보고 지나갔던 부표와 암표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

 

 

유명한 타이타닉호가 왜 사고가 났는지 알려준다.
1912년에는 바다의 신호등 등부표가 그 당시에는 개발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 볼 때 사고는 피할 수 없는것인줄 알았는데 밤에 등을 밝혀주는 부표만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다니 정말 안타깝다.

전체페이지가 120페이지인데 바닷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과학의 발달로 gps가 항로를 찾아주기때문에 바닷길도 많이 안전해졌다고 한다.

핸드북 크기의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책으로 많이 유식해진것 같다.
시리즈가 있던데 다른출간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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