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징글친구시리즈 3 권 씨드북 파리를 읽었습니다.
책은 총 4권 [머릿니,거미,지렁이,파리] 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아들이 제일 싫어하는 파리를 선택했습니다
책 뒷면에 시리즈 4권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다음으로 궁금한 책은 거미입니다^^
씨드북 징글 친구 시리즈 중 파리 책은 파리 일러스트가 무지하게 크게 그려져 있어요.
일러스트라기보다 만화처럼 그려져 있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말풍선 형태로 중간 중간 말이 나오는데요. 그 말이 많이 우껴요.
책에서는 파리가 얼마나 많은 알을 낳는지,
쓰레기통에서 파리가 생긴다는 것,
파리의 종류, 파리를 먹는 천적 등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표현되어 있어요.
3일 전에 한번 읽고 어젯밤에 책 5권 중 한권을 선택하라고 했더니
아들은 징글친구시리즈 파리 책을 선택하네요.
역시 4세 아이에겐 방귀, 똥, 그리고 파리 책 등을 좋아하나봐요.
올 여름 파리만 보면 완전 징그럽다고 소리를 지르고 다녔는데 책으로 파리책을 읽으니
집중도 잘하고 파리를 좋아하는 것도 같고???
암튼 희한합니다.
징그러운 곤충을 이렇게 징글친구시리즈 책으로 보니
, 거부감없이 파리의 구조를 다 이해시킬 수 있어 좋네요.
얼마 전 [김치 가지러 와] 책을 읽어주었을 때는 몇일 간 김치를 정말 잘 먹었는데요.
씨드북 파리를 읽고 나면 혹시 파리랑 친해지는 건 아닐까요? ㅎㅎ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너무나 곤충이나 해충을 싫어해서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곤충과 해충을 잘 구분 안하고 모두 다 싫어한다는 것이 문제이겠죠.
앞으로는 아이와 함께 자연관찰책으로만 곤충을 접하지 말고 동화책으로도 접근을 해 주어야겠어요.
편견없이 곤충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참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