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허은미 지음, 조원희 그림 / 풀빛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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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게 된 책은 풀빛 출판사의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이다.

글 허은미, 그림 조원희

외국도서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습관을 반영해서 아이의 습관을 고쳐주는 책인거 같다.

 

고릴라 엄마가 책 한권 들고 뛰어 들어온다.

 

 ​

아들 고릴라는 침대에 누워 만화를 보고 있다.

"쿵쿵아, 이것 좀 봐, 참 좋은 말이지 않니?"

하며 뛰어 들어오는데 아이는 그냥 누워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평생 지고 갈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다."

라는 빨간 박스에 중요한 메세지가 담겨 있다.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 습관을 고치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못하면서 아이에게만 고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페이지에 보면 붕어빵~~ 가족이 뭔지 보여준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어쩜 너는 나를 쏙 빼닮았니....."

하는 구절이 나온다. ㅎㅎㅎ

그림으로 보충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며 4살 아들 그림책을 보다 말고 내 얼굴을 본다. 씩 ~ 웃으며 말하길

"나랑 엄마도 닮았어. 콧구멍도 닮았고, 입도 닮았고, 근데 엄마는 살이 많아 ~~"

이런 마무리를 한다.

책 뒷 부분으로 갈수록 이런 부분이 계속 되지 않을까 ㅠㅠ

 

습관 = 버릇 이라고 써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라는 말을 상기시키며 엄마와 아들이 습관을 고친다는 것이다.

 

<습관은 자기도 모르게 몸에 밴 행동>

나쁜 행동은 거대한 습관의 덩어리라고 한다.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에서는 습관의 대표적인 예로

양치질 습관을 보여준다.

치약은 새끼손톱만큼, 대충대충 슬렁슬렁, 딱 30초만, 혓바닥은 생략~~

이렇게 아이의 잘못된 양치질 습관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이 구절을 읽어주고 나서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너랑 똑같은 거 아니야?"

그러니까 아들은 말한다.

"나는 혓바락 해!!!, 그리고 치약은 엄마가 짜 주니까 난 몰라~"

이렇게 대답한다. 4살 짜리가 말 진짜 잘한다.

요리 조리 잘도피해간다. 양치질 습관으로는 내 아들의 잘못된 습관을 알려주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후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어느 집에나 있는 리모콘 발로 끄는 아빠들~

습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이런 소주제로 아빠를 살펴본다.

 

"발가락으로 리모컨을 조절하는 걸 보면 게으른가 봐."

라고 써 있다.

부모인 우리가 이런 모습 보여주고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인가 다시 한번 일침을 가해주는 부분이다.

풀빛,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이야기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건 후반부의 소주제이다.


좋은 습관이 좋은 습관을 낳는다.


아이에게 철학적인 말을 알려주어봐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구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통할 거 같은데 고학년은 잘 안통할 거 같다.

4살에게는 다소 어려운 부분처럼 보이지만 부모가 좀 정리해서 쉽게 설명해주면

잘 이해한다.

적어도 내 아들은 그랬다. 어려운 철학 문구는 건너띄고 일러스트 위주로 설명해주며

책 내용을 읽어주니 아주 즐거워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면 아침밥도 잘 먹게 되고 짜증도 줄고 잠도 일찍 잔다는 습관에 대한 내용이다.

내 아들은 좀 늦게 잔다. 이 습관은 엄마인 나 때문에 생긴 습관이다.

자주 반성하지만,,,,, 잘 조절을 못한다.

내가 올빼미니까,,,,아들을 일찍 재울 방법이 없다. ㅠㅠ


이 부분의 일러스트를 보며 아들은 내일부터 일찍 자겠다고 한다. ㅠㅠ

미안하다, 아들아, 네 탓이 아니다.

 

 

[습관이 되는 데 필요한 시간은 평균 66일]


이라고 소제목이 써 있다.

습관을 하나 만드는 데 66일이 걸리는구나...

그럼 나는 이제부터 아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가지는 데 66일이상의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겠다.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페이지이다.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책은 무조건 습관을 고쳐야 좋다는 것이 아니고

습관을 고치기 위해 기다려야 할 것들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쿵쿵이가 도전하고 싶은 '참 좋은 습관 열 가지'

이 페이지는 내가 차례를 보며 제일 궁금해했던 페이지이기도 하다.


1. 날마다 30쪽씩 책읽기

2.날마다 다섯 줄씩 일기 쓰기

3.탄산음료 대신 물 마시기

4.일회용품 쓰지 않기

5.하루에 한 접시씩 채소 먹기

6.하루에 한 번 큰 소리로 웃기

7.내 책상은 내가 정리하기

8.하루에 한 번 야옹이랑 놀아 주기

9. 자기 전에 엄마, 아빠 칭찬하기

10. 하루에 한 번 감사하는 마음 갖기

무엇보다도 10번 하루에 한 번 감사하는 마음 갖기 부분에서 많은 동감이 간다.

평생 습관 중에 하루에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스트레스를 적게 가질 수 있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릴라 아줌마가 들려주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다서 가지 방법이다.

 

 

 

 

 

4번까지는 익히 알고 있는 습관 방법이다.

알고 있지만 잘 지키지 않는 습관들^^


5번 잘했을 때는 자신에게 상을 주자!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아이가 잘 하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고 동기 부여를 도와주는 것인데, 정말 부모가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내 자신도 잘 한 것이 있을 때 선물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지키고 산지 10년 째 인데 내 자신에 대해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앞으로도 나는 나의 철학대로, 내 아이도 5번 항목을 잘 지키며 사는 아들로 키우고 싶다.​ 

 

풀빛,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이야기책으로 4살 아들과 함께 습관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내일부터는 어린이집 준비할 때는 일찍 일어나서 밥도 잘 먹겠다고 하니까 한 번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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