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예키즈 그림동화 4
에일린 스피넬리 지음, 아치 프레스턴 그림, 김율희 옮김 / 예키즈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따듯한 책을 읽게 되었다.

예키즈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제목을 읽어주니 아들이 씩 ~~ 웃는다.

백번을 천번을 사랑한다 이야기해도 모자란 내아들 ^^

 

 

내용이 궁금한지 아들이 먼저 책장을 넘긴다.

제목에서 많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

 

안쪽 페이지에 다시 제목이 적혀 있다.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종업원은 편안한 신발을 고맙게 생각하고

신문기자는 재밋는 기사거리를 고맙게 생각해'

 

 

 

 

'소방관은 불을 끌 수 있어 감사하지'

여기서 잠깐!

4살 아들 질문 들어온다.

"엄마, 소방관 옷 안 입었어. 소방관 아니고 꽃에 물 주는 거구만."

 

맞다. 주인공 캐릭터 다람쥐(아니면 쥐)가 물 주는 것으로 일러스트는 그려져 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소방관 불 끄는 놀이 하면서 정원에 물 주는거네~"

아들 바로 답한다.

"나처럼 오이 잘크라고 물 주는 거네."

^^

예키즈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는 감사에 대한 책이다.

우리가 평상시 무심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들을 돌아보며 감사해야

할 것들을 교육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오늘 이 책으로 아들에게 일상에서 감사해야 하는 것들을

조금씩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들, 물이 없으면 불이 나도 불을 끌 수가 없잖아. 너무 고마운 일인거야. 안 그럼 다 타 버리쟎아. 그치?"

아들 끄덕 끄덕한다. ^^

 

 

'아이들은 동화책을 읽는 아침에 고마움을 느껴'

 

아들과 나도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책을 읽고 있다.

아들이 말한다.

"우리랑 똑같네.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

이러면서 볼에 뽀뽀를 해 준다.

아침부터 아들에게 뽀뽀를 받으니 기분 아주 좋다.

 

아침에 조금 여유가 있을 때는 동화책을 읽어주어야겠다.

그리고 평온한 일상에 감사해야 겠다.

 

'의사는 환자들이 나아서 감사하고'

'여행객은 아늑한 호텔을 만나서 감사해'

 

책에서는 실질적인 건물이나 인물이 아닌 아이들의 놀이터를 연상케 표현하였다.

그래서 아이가 상상력을 가지고 놀이하면서도 감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무용수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해'

 

바로 어제 조카카 무용복을 입고 발레하는 영상을 카톡으로 보내왔었는데 ㅎㅎ

아들 말한다.

 

"그럼 누나도 지금 감사하고 있어?"

난 웃으며 말한다.

"그럼, 누나는 매일 매일 감사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예키즈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이 책은 참 따뜻한 책이다.

화난 이야기도 없고 즐거운 이야기들만 나열되어 있다.

일러스트를 보면 괴이할 정도로 어지럽혀져 있지만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은 일관된다.

교육적이지 않으면서도 교육적인 책이다.

일러스트도 편안하게 그려져 있고 색감도 좋다.

 

바쁜 아침이라 나머지는 밤에 읽기로 하고 책을 덮고 토스트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들,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잘 먹고 쑥쑥 잘 커줘서 너무 고마워. 똥도 잘 싸고,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엄마가 일이 많아도 투정 안 부리고 잘 놀아서 너무 고마워"

라고 식탁에서 말해주었다.

 

아들이 뭐라고 대답을 할까?

" 난 빨리 형아되어서 돈도 벌어줄께. 그리고 내가 폴리구조본부 엄마껏두 사줄께"

 

^^ ㅎㅎ ㅠㅠ

오늘 하루를 사랑하게 만들어 준 예키즈 내가 고마운 이유는 말이야~~ 책이었다.

오늘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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