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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ㅣ 지식 다다익선 13
이미영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소개하게 될 책은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비룡소에서 출간된 책이다.
지식 다다익선 13번 책으로 이 책은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이다.
현재 53권까지 출시되었고 앞으로 계속 출간된다고 별표로 적혀있다.
한권씩 조금씩 추가되는 거 같다.

차례페이지이다.
9가지의 소주제로 나누어지며 부록으로 숨은 디자인 찾기와 직접 스케치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차례를 보면 의상 디자이너,건축 디자이너 등 챕터마다 다른 종류의 디자이너를 다룬다.

[첫번째 챕터 - 동물 나라의 하나뿐인 디자이너]의 일부 내용 발췌

오른쪽 페이지에는 노란 여우가 스카프를 하고 사과모양의 집에서 망원경을 보고 있다.
건축디자이너인거 같다.
비룡소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책은
9개의 디자이너를 다루는 것 같다
그럼 이제 좀 더 진행해보겠다.


왼쪽페이지에서 뱁새가 입으로 물고 있던 알을 바닥으로 떨어트리고 거의 절규하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내가 봐도 참 심각하다.
그래서 오른쪽 페이지는 일러스트에 대한 설명 스토리가 쓰여 있다.
한페이지당 글씨가 많은 편은 아니다.
책을 읽는데 부담이 없어 4세인 아들도 부담없이 잘 집중한다.

다음페이지에서는 새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뱁새의 둥지를 만들어주는 여우디자이너의 고민과정과 결과가 쓰여 있다.
"뱁새는 여우가 디자인해 준 새로운 둥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그날 이후로 뱁새가 뻐구기에게 알을 빼앗기는 일은 없었지요."
이렇게 집이 도둑에게 안전한 공간을 재공해준다는 것과 이런 것이 건축디자이너라는 상식을 동화속에서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하단에 있는 건축 디자인에 대한 뜻이다.
[집,학교, 공장 같은 건물들을 어떻게 만들지 계획하고 흙,나무,벽돌,쇠 등을 써서
짓는 것을 건축디자인이라고 해요.]
이렇게 박스안에 아주 심플하게 디자인의 용어를 정리해주니 아이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해가 지면 안 보여서 큰일이야]
이 챕터는 안경디자인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고 건축디자인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매가 해가 지면 안 보인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4세 아이는 병원가야 한다고 바로 말한다.
물론 맞다. 병원가야 한다. 아직 안경을 왜 쓰는지 목적을 전혀 모르니 병원 가는 것이 정답이다.^^

매가 저녁 식사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주 큼직한 케잌까지 있는데
매는 눈이 잘 보여 저 파티에 못가서 속상하다고 써 있다.

그래서 제품디자이너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는 안경을 제작해준다.
단순히 책 내용을 읽어주고 다음장을 보려고 했는데 아들이 멈춘다.
이유가 뭘까?
아들이 질문한다."엄마 무슨 안경했을까?"
난 대답을 맞춰 아이에게 우월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이건 정말 모험이었다.
뭐가 가장 어울릴까?
이제 중고딩 시절 찍기실력으로 들어가야 한다.
난 찍기 잘 못한다. ㅠㅠ
노란색 배경에 들어가있는 다각형 안경으로 찍었다.
이제 정답페이지를 봐야 한다.

오~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전 우월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각형 안경을 썼다.
아들이 말해주었다.
"엄마, 좀 똑똑한 거 같아. 나도 똑똑하고."
이렇게 마무리한다.
휴~~ 다행이다.
난 사실 디자인 전공이다. ㅎㅎ
순간 가슴 졸였다.

[핸드폰,침대,가방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건들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제품 디자인이라고 해요.]
제품디자인에 대한 간단한 정의, 쉽고 정말 좋다.

이 챕터는 의상디자인에 관해 설명한다.
나방이 예쁜 옷이 필요하다고 디자이너 여우에게 찾아온다.

디자인너 여우는 의상패턴을 그려놓고 고민에 빠진다.
아들과 나는 어떤 패턴이 나방에게 어울릴지 2개씩 선택해 보았다.
아들은 벽돌패턴과 마지막디자인을 선택했고
나는 빨간 화살표의 의미를 알고 있기에 동그라미선택된 것을
선택했다(아이가 어려서 가능한 트릭이다^^)

다음페이지에 나방이 입은 날개옷 의상이 공개되었고 동물나라 친구들은 찬사를 보낸다는 이야기이다.

"옷과 신발 등의 의복을 몸에 잘 맞고 편리하며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의상디자인이라고 해요"

비룡소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책의 후반부 설명이다.
동물 나라의 숨은 디자인 찾기

책을 보면서 그려져 있던 일러스트들을 무심코 넘겼었는데
맨 뒤쪽에 복습페이지가 있었다.^^
1.개미의자
2. 달걀의자
등등 숲속 친구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디자인별로 구분해 주었다.

개미의자는 실질로 있는 작품이라고 써 있다.
엄마인 나도 몰랐던 사실^^
책이란 것이 단순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존하는 것들을 동화책에 대입했다는 것에 놀랐다.
비룡소책은 언제나 좋다는 생각은 했지만
요즘 아들과 책을 접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소문이 나는데는 그 이유가 있는 거 같다.

달걀의자는 덴마크의 디자이너 작품이라고 써 있다.

디자인의 종류 중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다룬 부분이다."슈퍼마리오 게임"

카메라 입문학 때 배웠던 라이카카메라를 아들에게 알려 줄 수 있어 좋았다.

코카콜라병은 카카오 열매의 겉모양을 본떠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에는 책을 읽은 아이가 직접 디자인 스케치를 해 보는 페이지가 있다.
이곳에 아직 그림을 그리기엔 ㅠㅠ
패쓰~~

맨 뒷페이지에는 제 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이라고 써 있다.
요 근래에 본 책 중에서 전문적인 것을 다룬 책은 처음 읽었다.
재미있게 아이와 읽었다.
디자인에 관련된 책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더 출간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