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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4
이광희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3월
평점 :

이 책은 기원전부터 시작되는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에서는 역사를 다루지 않지만 3학년부터는 역사를 알기 시작해야 나중에 사회과목에서 문제가 없지요.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면서 지겹지 않은 책, 그리고 역사를 너무 깊게 보다는 숲을 훝어보듯이 한 권에 전반적인 것을 다룬 책을 찾고 있었는데 초속맘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푸른숲주니어의 신간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이었어요
첫번째 챕터.삼국 정립에서 고려 멸망까지
두번째 챕터. 조건 건국에서 국권 강탈까지
세번째. 개화기에서 현대까지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된 책이에요
초속맘이 딱 찾던 책이에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읽고 따라부르면 단군부터 막 이름들이 나오는데 정작 아들은 아직 단군신화 역사부터 알고는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재미있게 만화 삽화까지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딱 원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어요
물론 이 책은 단군부터 시작하지는 않아요.
단군을 기원 원년으로 시작하는 기준으로 봤을때 기원전 37년경부터 시작하는 역사랍니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시작부 주몽과 소서노의 첫 만남 부분을 정훈이 만화로 담았습니다.
주몽은 알에서 태어났고 이름의 뜻은 부여에서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그림보면 주몽을 활 쏘고 다닙니다.
옆에 서서 만원경으로 보고 있는 인물이 소서노이죠
초속맘 아들에게 삽화 형식의 그림을 많이 보여주니까 학교에서 자기 소개도 이렇게 삽화형식으로 그리더라구요. 그만큼 삽화 형식의 그림은 아이들 머리속에 입력이 잘 된답니다.
소서노는 졸본 부여 왕의 둘째 달입니다. 삽화보면 남성처럼 보이지만 무예를 익히고 군사 훈련하는 걸 즐기는 여성입니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에서는 역사의 멋진 이야기만 다루지 않고 주몽과 소서노의 결혼에 관한 설부터 출발합니다. 역사가 흐르려면 누가 누구를 낮고 또 그 아이가 누구와 결혼해서 누구를 낳고~~이게 역사의 줄기니까 아이들이 재미있게 소설 읽듯 즐길 수 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요즘 스타일로 다루어진 책 한권, 그냥 줄줄 읽다보니 고구려가 탄생하고 다시 백제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첫번째 부인의 아들과 둘째 부인들의 아들의 경영권 문제가 나옵니다.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막장이야기를 간략하고 삽화와 함께 정리해줍니다.
이리하여 떠난 둘째 부인과 아이들이 건국한 것이 백제랍니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을 읽으면서 어린이보다 어른이 읽으니까 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왜 이렇게 재미있는겁니까?
아이는 기본상식이 부족해서 살짝 살짝 부모가 알려줘야하는데요.
역사책을 읽고 큰 제가 느낀 소감을 정리한다면요
한 권씩 된 역사책은 자주 읽었으나 전반적인 줄거리를 요약하기 힘들어서 저는 역사가 힘들었습니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책은 전반적인 역사를 한 권으로 간략하게 잘 정리해주었습니다.
지겹지 않게, 쉽게, 재미있게 정리해주었고 중간 중간 [여기서 잠깐] 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서 다시 한 번 정리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까지 읽는 과정에서 필요한 책을 살짝 살짝 겸해주면 더 좋은 책입니다.
역사를 몰라서 질문할 것이 없었던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질문거리가 생겨서 좋습니다.
초저학년이 하루에 이 책을 다 읽었다면 분명 다시 읽어야합니다. ㅎㅎ
대충 읽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 책으로 전반적인 줄기에 맞춰 다른 역사책을 병행할 수 있고 호기심을 키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아이의 호기심 자극을 위해 계속 꾸준히 읽어주겠습니다.
#업체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