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을부탁해]책은 두껍지 않은 책으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제목을 보고 너무 전문적이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살짝 알려드립니다.
"발명? 너도 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저도 발명을 해보고 싶습니다.
자~그럼 이제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발명을 부탁해] 초반에 나온 내용 중 재미있는 부분은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이야기였습니다.
에디슨 전기를 읽을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 테슬라.
직류전기와 교류전기
에디슨은 위인전에 나오지만 착한 발명가는 아니었습니다.
순수 발명가보다 세일즈에 능한 인물입니다.
직류 발전기 공급으로 본인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교류전기의 탁월함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를 했습니다.
본인의 회사에서 근무했던 테슬라를 방해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교류 전기를 폄하하기 위해 교류 전기를 사용하는 사형 집행용 전기의자를 발명했다는 것을 [발명을 부탁해]에서 읽고 나니
에디슨이 갈수록 더 싫어집니다.
지금도 어디선가~이런 비슷한 유형들이 자리잡고 살아가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니, 기분이 매우 안 좋습니다.
그래도 에디슨도 인류 발전에 도움을 준건 사실이니까 안타까운 위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발명은 꼭 새로워야 한다고?"
[발명을 부탁해]에서는 그런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책 속에 있는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픈의 모양이 다양합니다.
포크수픈은 스픈에서 발명된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죠
에디슨 젓가락을 발명하여 시장에 내놓은 우리나라 기업 INP는 일본, 중국, 미국에도 진출했다고 합니다.
이런 글을 읽고 나면 저도 당장 뭔가 발명을 해보고 싶습니다.
"발명을 하려면 과학을 잘해야 한다고?"
이 질문을 많이 하나봅니다.
저도 사실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발명을 부탁해]책을 읽어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발명가 중에 과학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많은 직업이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무언가를 발견하고 생산을 해 낼수 있기 때문에 발명가 말고 maker 메이커로 활동하며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발명에 관한 여러가지 방학 숙제가 있었던것이 기억납니다.
그땐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아무생각이 안나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많은 메이커가 있다고 하니, 인재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발명이 왜 중요할까?"
3차 산업혁명의 세상이 인터넷과 SNS를 통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었다면 , 4차 산업혁명의 세상은 사람 간의 연결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의 연결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과 사물,, 자율주행차까지 세상은 변해가고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잘 살려면 '소프트 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소프트 파워'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결, 융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소프트 파워를 갖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야하는데 이런것들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발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긴 학생이라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경험할 거리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읽으면서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이커 페어입니다.
언젠가 제 아이랑 저도 저기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호정이라는 아이는 다양한 조리 기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리 기구 중에 인덕션레인지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서 새로운 발명품 픽셀 히터(감압식 스위치를 이용한 무조작 가열 기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엄청 어려워보이는데 이걸 개발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렇게 생활 깊숙하게 발명 일명 메이커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명을 부탁해]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