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가 참 대세죠?
저도 영상쟁이리틀팝콘으로 아이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구독자가 적어서 절망입니다.
그런 저에게 [라임튜브, 유튜브 스타 만들기]책은 궁금증을 유발하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아동 인권을 무시하고 아동학대 정황이 있는 동영상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임튜브의 유튜브 스타만들기]의 성공과 그 부모님의 마인드를 알고 싶어서 책이 오자마자 순식간에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의 리뷰부터 알려드리자면, 참 건전하게 아이를 잘 키우고 계신 부모님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아이를 유튜버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들이 참고해야 할 상황들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 그리고 아이의 끼, 자극적인 컨텐츠에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
선배 부모로서 알려주는 깨알같은 팁이 있습니다.
혹시 제 리뷰를 보고 있는 맘님 중에 키즈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라임튜브의 유튜브 스타만들기]를 권해드립니다.
유튜브 관련된 책을 10권 이상 읽어보았는데, 그 중에서 키즈유튜브채널에 대해서는 이 책이 가장 자세합니다.
"엄마, 아빠가 영사에 같이 출연하는 게 좋을까요?"
저도 항상 이것이 걱정입니다.
[라임튜브의 유튜브 스타만들기]에서는 아이 혼자 영상을 이끌 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100퍼센트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라임튜브도 처음에는 구독자가 별로 없었고 라임파파가 아이 장난감을 손만 나와서 리뷰하는 형식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구독자가 늘지 않았는데 우연히 라임이가 리뷰용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영상에 자연스럽게 노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독자가 2배이상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튜브채널에서 구독자가 갑자기 증가하는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2014년에 시작한 채널이 지금은 골드채널을 받은 채널이 되었다니, 그 노력도 대단하고 끼있는 라임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라임튜브의 유튜브 스타만들기]은 다른 유튜브 채널과 달리 편집툴이나 촬영기술, 채널 만들때 필요한 절차에 치중한 책이 아니라고 초반에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읽어보니 진짜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이 자세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참 괜찮은 이유는 독자와의 약속 이전에 아이와의 교감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라임이의 인기때문에 동생 나이의 아이가 반말로 라임이라고 하면, 라임이는 기분이 상하지만 부모가 대응을 잘해줍니다.
일단 라임이가 기분이 나쁜것 자체를 인정해주는것, 그리고 그 후에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아직 실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독박육아로 부인이 급성신부전증에 걸리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직장을 관두고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책 속에 있었는데, 살짝 울컥했습니다.
지금의 행복한 가정을 지켜나가는데 라임파파의 노력과 라임마마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결코 쉽게 성공할 수 있는것이 유튜브는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