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기에 또 한권의 책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읽고 있습니다.
우선 책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일반적인 부모지침서와 약간 다른점이 있습니다.
기독교적인 색채가 좀 가미된 책입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미리 알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의심하게 되고 초초하게 되기도 합니다.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에서는 이런 어머니들이 읽고 홈스쿨을 완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이를 잉태해서 출산하기까지의 희생, 그리고 희생적인 사랑으로 가르친다는 것이 바로 홈스쿨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는 제대로 못할망정 자녀들을 위한 기도는 빠뜨리지 않고 하는 어머니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상을 지배한다."
이 책은 홈스쿨 어머니들에게 세부적인 행동 지침이나 노하우를 알려주기보다는 큰 그림, 숲을 보게 하는 안내서입니다.
홈스쿨을 하는 어머니들이 아이에게 알려줘야 할 가장 중요한 지식은 인성이라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영향력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책 제목을 봐서는 뭔가 홈스쿨의 노하우가 빽빽하게 적혀 있는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망각하고 있는 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집 한 장 더 푸는것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를 이기기 위해 하는 공부 한장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옳바른 가지관일것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소위 참으로 많이 배웠다는 어른들의 추악한 면이 많이 보입니다.
최고의 엘리트층, 하지만 그들은 정치, 권력, 언론으로 똘똘 뭉쳐서 국민을 희롱하고 세상을 떡주무르듯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만약 그들을 키워낸 부모가 인성, 소양을 기반으로 키워냈다면 '사람존중'이라는 것을 알고 성장했을텐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에서는 기도로 시작하는 엄마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응용하는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종교가 기독교가 아닌 분들이 이 책을 접할 때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가 같은 종교라서 그런지 이 책이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나는 아이를 키울 때 기도로서 시작하는지 반문도 해보고, 아이가 똑똑해도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으로 키우면 안된다는 사명감도 느끼게 됩니다.
책을 읽고, 저도 기도문을 한장 싱크대 위에 붙였습니다.
아침을 준비할 때 기도문을 간단하게 읽고 아이의 축복을 기도해야겠습니다.
응답받는 기도의 힘을 믿기에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가 꼭 알아야 할 것들]책의 내용을 따라 홈스쿨을 지도해야 겠다고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