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 일지
김영돈 지음 / 다연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명 책쓰기 코칭에 관한 책인데 제목이 너무 요상합니다.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삐뚤어진 이란 단어도 부정적, 또라이란 단어도 부정적

'이렇게 부정적인 단어를 두개나 선택하며 책 제목을 택한 작가는 온전한 사람일까?'

선입견이 생기는 책이었습니다.
책쓰기 코칭에 관한 책을 5권 정도 읽은 저는 이 책은 어떨까? 궁금증을 가지면서도 책 제목에 관한 선입견때문에 작가의 시각이 삐뚤어졌으면 좀 읽다가 읽기를 관두기로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첫 책을 출간한 김영돈작가의 책입니다.

작가님 책 제목에 대한 설명을 2챕터 일곱 번째에서 소개합니다.

"삐또(삐뚤어진 또라이)는 내가 조직 생활 속에서 의식의 쇠락을 막아 내기 위해 정한 이름이다.
또라이라는 말이 궁금하여 그 뜻을 찾던 중 우최또(우주 최고의 또라이)라는 말을 발견했다.
또라이는 일명 똘끼라고도 하는데 '남들이 못하는 걸 하는 사람의 끼'을 뜻하는 말로 '또라이끼'의 줄임말이다. 오픈사전 똘끼는 '보통 뭔가 부족한 행동을 했을 때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렇게 거침없이 또라이를 자처하며 행동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중에서)

저자가 책 제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목을 썼구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뒤늦은 챕터에 책 제목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또라이'라는 표현이 여러 가지 뜻이 있다지만 저는 아직도 일반인인지라 오픈사전에 명시된 똘끼에 대해서 더 많이 받아들여집니다.
책 제목이 비슷한 뜻을 가진 긍정적인 단어 였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작가가 되려하지 말고 문학을 즐기십시요'

책에서는 종종 본인이 아닌 다른 저자들의 글을 인용합니다. 그 문구들이 책 전반에 가득한데 작가의 뜻을 이해하기 쉽게 잘 인용되어 있었습니다.
저자는 본인이 책을 처음 출간했을때 지인들의 각양각색의 반응을 자주 언급합니다.

일명 인간정리 목록 만들기 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되짚어볼까요?
주변 친구나 동료가 갑자기 책을 출간했다고 알려옵니다.
당신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1. 축하해. 책 서점가서 사서 볼께. 수고했어
2. 책을 출간했다고? 책 좀 몇권 보내줘. 읽어볼께
3. 바쁜데 언제 책까지 쓴거야? 한턱 쏘게.
4. 축하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어 답변을 주지 않았다(나는 뭐했나~짜증이 난다)

제가 정리한 문구인데 저자가 이런 각양각색의 반응을 책에서 보게한답니다. 읽으면서 엄청 웃었는데요. 만약 제가 책을 출간하게 되면 어떤 반응이 가장 많을까요?
저자가 경고하는 아주 안 좋은, 인간관계 정리목록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2,3,4번입니다.

여러분도 무심결에 책 출간한 친구에게 2,3,4 중에 하나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해보세요. 저는 2번 인간형입니다. '책 좀 몇권 보내줘' 인간관계 정리 목록이죠. 그 보내준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을 인간이라는 것이지요.
아주 뜨끔했고 무식했던 제 자신에게 화살을 쏘는 문구였습니다.
저자 김영돈은 1번 '축하해, 책 서전가서 사서 볼께' 랍니다. ㅎㅎㅎㅎ

별로 많지도 않은 인간관계를 다 정리하고 나면 책만 보며 외롭게 살아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도 책 쓰고 싶어 준비중인데, 책 쓰고 나서 운둔형 외톨이가 되는건 아닐지 ㅠㅠ

여러분~~~주변에 책 출간했다는 소식 알리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랑 관계 유지하고 싶다면
축하한다고 말하고 서점 달려가서 사서 읽고 친구에게 전화를 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한 꼭지가 끝날때마다 유명한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있습니다.
제 마음에 콕 들어오는 문구, 과거-현재-미래에 관한 글이랍니다.

"과거는 부도난 수표이며 미래는 약속어음에 불과하다. 당신이 가진 현금은 현재뿐이니 현명하게 사용하라."
이 문구 제 삶에 정말 필요한 문구네요.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책을 쓰기까지의 힘든 과정, 그리고 스펙없이 성공할 수 있는 책 저자 되는 과정, 책을 쓰면서 정말로 실천할 수 있었던 아들 미국 유학 학비까지....
일반인이 살아가면서 희망을 느끼고, 또 다시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 살고 있는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책 중반부부터는 본인이 아닌 고미숙작가, 손미나 아나운서, 정신과 의사 이시형, 기자 김훈, 소설가 조앤K 등 여러 작가들이 본인의 직업에서 작가로 등단한 과정이 들어있습니다.
꽤나 궁금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경쟁 도서 50권을 분석하라" 가 아주 맘에 드는데요.
저는 경쟁 도서 지금까지 30권 읽었으니 조금 더 경쟁도서를 읽어가며 나만의 책 쓰기를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저에게 도움되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책한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