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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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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표현한다면 회색 느낌의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두운 배경과.... 무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인상적일 것 같은 내용인데...

아들과 아버지의 미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히어로즈라는 미드에서... 미래사회가 회색 빛인데다 물도 맘대로 못먹고 쓰레기가 가득한 곳으로 그려진 적이 있는데.. 그런 느낌을 배경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불신...

먹을 것을 찾는 전쟁....

사는 것 같지 않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해결을 위한..

살기위한 몸부림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가는 이책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려 했을까??

무서운 미래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 했을까?

가볍게 읽으면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천천히 곱씹어 읽으면 슬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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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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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거운 황석영다운 성장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사춘기... 청소년기의 모습에 대해  누구나 떠올렸을 것이다.

 

소설 속 준이가 추구하는 삶은...

능동적으로 보인다...

자짓 우리의 청소년기는 입시로 찌든.. 답답한 일상만 떠오를 뿐이다...

수동적으로 책상에 앉아... 하기 싫은 공부를 하는 모습에....

준이의 개척하는 삶이 조금은 부러울 뿐이다....

 

20대가 되어서도...

자신의 삶을 부모에 의존해서...

아님 다른 사람에 의존해서 수동적으로 사는 많은 이들이 있다...

 

가끔은 삶을 비판적으로도 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조금은 무모하더라도...

한번쯤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10년 후 지금을 회상하면....

아쉬움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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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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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을 상상해본적이 있는가..

이 책의 이야기는...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사람...

전염병처럼 이 남자와 연관된 사람들은 하나둘씩 눈이 멀어간다...

결국 나라에서는 이들을 격리수용하고...

 

절대로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기발한 발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눈이 안 보이기 때문에... 격리병동 안의 생활 또한.. 현실성을 잃어가고..

사람들은 황당한 상황에 방황하게 된다...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절실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조금은 관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실명이 전염된다는 기발한 상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

작가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편하게... 그리고 영화처럼..

장면 장면을 상상하며.. 읽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얼마전 이 이야기가 영화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상보다...

책의 섬세함을 따라 잡을 수는 없는 듯...

책이 가진 매력을.. 상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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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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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또 다른 이야기....

 

민물고기 그림과 함께 하는 세상사는 이야기

 

실랄한 비판도 있고...

다름 웃음을 유발하는 이야기들도 있다...

 

그냥 편하게 읽어보면 좋을듯...

가끔은 구절 구절을 보며.. 우리가 너무 쉽게 넘어가지는 않았는지...

조금은 모자라지만..

넘치지 않게 마음을 다잡아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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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죽어라 - 눈 푸른 외국인 출가 수행자들이 던지는 인생의 화두
현각.무량 외 지음, 청아.류시화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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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린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살던 사람들 중...

어느 날 여행을 하다가.. 아니면 자기 나름대로의 상념 속에서...

불교로 입문하여...

진리를 탐독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불교 신자도 아닌데..

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너무 앞만보고... 욕심만 부리고 달려온 나의 삶이 반성되는 것은 무엇일까?

 

눈 푸른 외국인 출가 수행자들이 던지는 인생의 모습...

너무 치열하게.. 사는 것이 누구를 위한 일인가라는 것이다...

싸우고, 달리고, 누군가를 이겨야 하고..바빠야 멋있어 보이고..

다 부질 없는 것 같다..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하는 자세가 결국 화를 부르는 게 아닐까 싶었다...

돈에 혈안이 되어있는 사람들...

자신이 가진 돈은 불려보고자 주식, 펀드에 투자했다..

요즈음 시름을 가진 이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과욕은 화를 부르는 것 같다....

 

한 발짝 떨어져 현실을 조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멀리 볼 수 있는...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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