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생존자입니다 - 삶을 가두는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31가지 연습
허심양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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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생존자입니다(허심양 지음/한겨레출판)

삶을 가두는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31가지 연습

인생을 살며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체 국민의 몇 퍼센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에겐 하루하루가 지옥이니까.

자신이 경험한 트라우마는 경험이라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는다. 몸과 마음에 상처로, 흉터로 남아 일상을 비집고 들어와 숨통을 조여온다.

저자는 트라우마의 고통과 피해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을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라고 표현한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생존자를 응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온 책에 느껴진다. 함께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그 흔적과 후유증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우리는 모두 여러 어려움 속에서 목숨을 잃지 않은, 목숨을 포기하지 않은 생존자입니다. ‘살아남은우리는, 이제 살아가는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가 간단하게 정의한 트라우마란 현재 삶에 지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과거 경험을 의미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는 트라우마란 원인에 대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과거의 교통사고나 가정폭력, 정서적·신체적·성적 학대, 전쟁,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가까운 사람과 급작스럽게 사별하는 것 등과 같은 사건이 트라우마다.

트라우마는 분명 과거에 끝난 사건인데도 사건과 관련된 기억, 몸의 감각, 감정, 생각이 뒤엉켜서 현재도 끊임없이 재생되는 것이다.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1) 침습: 일상에서 트라우마를 재경험한다.

2) 회피: 불쾌한 기억과 감정을 차단한다.

3) 생각과 기분의 부정적 변화: , 타인, 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4) 과다 각성: 주변을 자꾸 살피고 지나치게 경계하고, 초조하고 불안해한다.

 

머리는 과거가 끝난 것을 알지만, 마음과 몸은 다르게 반응한다. 비슷한 일이 또 생길까 봐 쉽게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쉽게 지치고 집중하기가 어렵고 소진 상태가 된다. 작은 자극에도 잘 놀라서 계속 피곤한 상태다.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깊이 잠들지 못해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거나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로써, 생존전략에 대해서 수용과 변화의 시소 타기를 권유한다.

자신의 생존 반응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한 이후 효과적인 새 전략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방법, 감정을 폭발하지 않고 조절하는 방법, 억제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방법, 일에 집중하면서 나를 지키는 방법으로 나아갈 수 있다.

 

모든 문제를 당장 해결하려고 하거나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일보후퇴하는 것(벙커로 잠깐 물러나가)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금, 바로 즐거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긍정적인 기분을 쌓아서 부정적인 기분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

 

또한 자신의 마음, 현재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는 마음챙김도 제시된다. 지금, 이 순간을 판단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 수용적인 태도로 현재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는 것 등을 마음챙김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변화하는 나의 감정, 생각, 행동, 신체 감각을 자각하는 마음챙김은, 습관처럼 하는 자동적인 반응(트라우마)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당신은 파도를 멈출 수 없다. 그러나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존 카밧진

서핑을 잘하게 되면 큰 파도도 탈 수 있는 것처럼 감정조절 하는 힘을 기르면 강한 감정이 들 때도 나를 해롭게 하거나 타인을 해롭게 하지 않고 그 순간을 지나갈 수 있게 된다. 강한 감정이 치솟으면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잠깐 멈추고 주의를 돌려서 감정의 불씨가 줄어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트라우마 회복의 첫 단계가 현재에 머무르는 것이라면, 두 번째 단계는 과거를 과거에 두는 과정이다. 과거를 과거에 둠으로써 원치 않거나 조절할 수 없는 기억을 피하는 대신,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는 걸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흩어져 있던 트라우마 기억을 정리하고 과거를 마주하는 단계를 지나면 미래를 바라보는 단계에 이른다. 미래를 바라보는 단계에서는 어떻게 삶을 살아갈지 고민하고 계획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외부의 힘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과 관계로 삶을 확장해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분에게 아직도 힘들어?”, “이젠 그만 힘들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은 하지 않게 되었다. 트라우마 후유증을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생존자는 우울, 불안, 분노, 무력감 등 다양한 정서 반응과 강한 긴장, 통증 등 다양한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런 반응이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보내는 방법을 함께 배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모두생존자입니다 #허심양 #한겨레출판 #트라우마 #하니포터 #하니포터5#생존자 #살아내기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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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파워 - 위대한 기업이 되는 7가지 전략
해밀턴 헬머 지음, 유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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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파워(해밀턴 헬머 지음/한빛비즈)

위대한 기업이 되는 7가지 전략

이 책의 목적은 구체적 사업에 대한 조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가가 처한 전략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렌즈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렌즈를 통해 기업가가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전략 과제들을 또렷이 보여줄 것이다.

기업가들이 제시하는 전략은 분석적 요새로서의 역할이 아닌 현상에서 준비된 사고를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활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이러한 실시간 전략의 본질을 구성하는 프레임워크의 원칙은 바로 단순하되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는 것이다.

 

전략의 본질: 사업의 잠재 가치를 결정하는 근본 요인에 대한 연구.

· 정역학 - “특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

· 동역학 - “특정 상태에 이르는 과정

이 두 가지는 전략학의 핵심을 이루며, 복잡하게 뒤섞인 부분들이 있지만 상호 보완적이면서 매우 상이한 연구들로 이어진다.

 

이 책의 핵심 주제이자 전략의 본질을 이루는 핵심 개념이 바로 파워.

파워는 지속적이며 차별적인 수익 잠재력을 창출하는 특정 요건들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전략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전략이란 바로 의미 있는 시장에서 파워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7개의 파워 프레임워크의 성격과 유지하는 방법을 이득과 장벽의 두 가지 차원으로 각각 제시한다.

1 규모의 경제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단위 비용이 감소하는 사업

이득: 비용 하락

장벽: 시장점유율 확보에 드는 막대한 비용

2 네트워크 사용자 기반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이 증가하여 가치가 실현되는 사업.

이득: 네트워크 경제에서 선두기업은 경쟁 기업보다 높은 가격을 매길 수 있다.

장벽: 네트워크 경제의 장벽은 시장점유율 확보에 따르는 매력적이지 않은 비용/편익이며, 이는 대단히 높을 수 있다.

3 카운터 포지셔닝 기존 기업이 자신의 기존 사업에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하여 모방하지 않는 새롭고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신규 기업이 도입하는 것.

이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낮은 비용과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기존 사업자의 모델보다 우월하다.

장벽: 기존 기업의 대응 실패는 대부분 신중한 계산에서 비롯된다.

4 전환 비용 추가 구매를 위해 대체 공급자로 전환할 때, 고객이 예상하는 가치 손실.

이득: 현재 고객들에게 내재된 전환 비용이 있는 기업은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경쟁 기업보다 높은 가격을 부과할 수 있다.

장벽: 경쟁 기업은 동일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에게 전환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5 브랜딩 판매자에 대한 역사적 정보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동일한 상품에 지속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현상

이득: 브랜드를 확립한 기업은 정서적 유발성과 불확실성의 감소를 이유로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장벽: 강력한 브랜드는 오랜 기간 지속적인 강화 조치(이력현상 hysteresis)를 통해서만 구축될 수 있으며, 바로 이 점이 장벽으로 작용한다.

6 독점자원 독립적으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누구나 탐내는 자산에 매력적인 조건으로 먼저 접근할 수 있는 기회.

이득: 픽사의 독점자원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기 드문 제품을 만들어냈고, 탁월한 결과물은 아주 매력적인 가격/수량 조합으로 수요를 이끌어내 막대한 박스오피스 수익을 창출했다.

장벽: 픽사에서 어떻게 브레인트러스트를 유지하는가? 험난했던 사업 초기에도 그들에게는 단순한 금전적 계산을 넘어선 충성심이 있었다.

7 프로세스 파워

이득: 프로세스 파워를 보유한 기업은 조직에 내재된 프로세스를 개선한 결과, 제품의 특성을 개선하거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장벽: 프로세스 발전은 복제가 어려우며 오랜 기간에 걸친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발전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정신없이 변화하는 경제 현장에서 가장 확실한 진리는 바로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불확실의 시대에 가장 강력한 파워 프레임워크를 장착하는 기업만이 회사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븐파워 #해밀턴헬머 #한빛비즈 #파워프레임워크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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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유전자 - 협력과 배신, 그리고 진화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니컬라 라이하니 지음, 김정아 옮김, 장이권 감수 / 한빛비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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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유전자(니컬라 라이하니 지음/한빛비즈)

협력과 배신, 그리고 진화에 관한 모든 이야기

런던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진화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행동생태학자로 활동하는 주목받는 진화심리학자이다.

저자는 지구 생명의 역사를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인류가 지구의 거의 모든 환경에서 겨우겨우 살아남는 데 그치지 않고 번성하게 된 요인으로 협력이 가진 막강한 힘을 증명한다. 분자 단계에서부터 유기체에 이르기까지 확인할 수 있는 협력의 과정을 통해 이기적 유전자를 뛰어넘는 협력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브라질에 서식하는 개미인 포렐리우스 푸실루스 일개미 중 개미굴로 돌아가지 않고 밖에 남는 일개미가 있다. 이들은 동료 개미들이 개미굴로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모래알 같은 갖가지 부스러기들을 끌어와 개미굴 입구를 감쪽같이 막아버린다. 보금자리로 들어갈 입구를 막았으니 이 일개미들은 자기네 살길도 막아버린 셈이다. 개미굴 밖에 남은 일개미는 마지막 극기를 발휘해서, 개미굴과 멀리 떨어진, 어둠이 내려앉은 사막으로 행군해 보호자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사라진다.

 

포렐리우스 푸실루스는 협력의 극단을 보여준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일화부터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례 등 여러 사회적 행동을 이해하고자 할 때, 협력이 그 열쇠일 때가 많다. 협력은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는지, 왜 자식이 어미를 죽이는 일이 발생하는지를 설명한다. 침팬지는 동료 침팬지를 제거하려 하는데, 왜 알락딱새는 동료를 돕는지, 왜 영장류 암컷에게만 폐경이 있어 손주를 볼 때쯤에는 새끼를 낳지 못하는지 같은, 전에는 한 번도 의문을 품지 않았던 문제도 협력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기적 유전자란 책에서 소개된 유전자의 이기적 속성. 여기서 이기적이란 단어는 각 유전자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가 있다는 뜻이다. 이들의 관심사란 바로 다음 세대에 반드시 발현하는 것이다.

진화는 개체 속 유전자들의 이익을 조율해 개체를 만든다. 그러므로 자신의 진화 행동 강령을 따르는 개체는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유전자의 행동 강령을 따르는 것과 같다. 이 등가성 덕분에 개체의 진화를 언제든 유전자 관점에서 다시 해석할 수 있으니, 마음 놓고 개체를 목표를 추구하는 행위자로 봐도 된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집단생활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안정된 집단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특이한 현상이며 진화가 집단생활의 비용과 이익을 정교하게 평가하여 나타난 결과물이다. 우리는 사회뿐 아니라 가족이라는 안정된 집단도 이룬다.

아버지, 형제자매, 조부모 등으로 구성된 가족의 진화는 인간이 초협력하는 종의 길로 들어서는 중요한 첫걸음이었다. -<2부 가족의 탄생> 중에서

 

인간 외에도 꼬리치레, 미어캣, 개코원숭이, 그리고 다른 흥미로운 종들이 협력을 이루고 있다. 협력은 다양한 일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협력하면 포식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둥지를 보호하고, 새끼들에게 음식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은 협력이 개체를 바꾸기도 한다. 더 나은 조력자가 되도록 개체에 되돌릴 수 없는 영원한 변화를 일으킨다. 선택받은 소수의 성공을 돕는 용도로만 쓰이는 경우가 생겨난다. 인간 사회는 불임으로 변모하는 개체에 아주 친근한 이름까지 붙였다. 바로 할머니.

 

초기 인류는 서로 힘을 합친 덕분에 자연이 던진 난관을 잘 극복했다. 식량과 물 부족, 위험한 포식자의 위협을 모두 협력으로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그 바람에 타인이 주요 위협으로 떠올랐다. 싸움의 상대는 더 이상 자연이 아니었다. 바로 우리 인간이었다.

이 상황에서 진화는 사회적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을 것이다. 지원을 얻을 사회관계망을 키우고 관리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친구 관계와 동맹을 주시할 줄 아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적 위협을 알아차려 피할 능력 말이다. 이런 위협 감지 체계가 잘 작동하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하면 우리 스스로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지구의 다른 어떤 종과도 달리 우리에게는 사회적 딜레마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능력이 있다. 우리는 자연이 던진 게임을 순순히 따르지 않고 규칙을 바꿀 줄 안다. 우리 앞에 놓인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려면 이런 능력들을 이용해야 한다.

인류 역사에서 협력은 동화 속 마술 지팡이 같은 역할을 한다. 잘 사용하면 풍요를 안겨주지만 엉뚱한 손에 들어가거나 잘못 사용하면 파멸을 부른다. 우리 인류는 협력을 힘입어 여기까지 다다랐다. 하지만 우리가 협력을 잘 이용할 길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 앞에 놓인 지구적 문제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뤄낸 성공이 우리 발목을 잡을 것이다. 이 동화가 행복한 결말을 맞을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4부 남다른 유인원> 중에서

 

물리적 역량으로는 지속될 수 없는 개체였던 인간이 지구의 가장 강력한 지배자가 된 비밀은 바로 협력이 새겨진 유전자에 있다. 생존을 위한 자연의 게임에서 인간은 게임의 규칙을 바꿔버렸다. 사냥한 고기를 나누고, 갖고 싶은 물건의 소유 순서를 정하고, 정치권력의 배분 방식을 정하고, 개인의 이익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을 개발하면서 더 큰 사회의 힘을 길러왔고, 이러한 협력의 힘으로 더 큰 사회와 그 사회를 유지해나가는 방식을 개발했다. 결국 인간이 그 개체와 사회를 유지하고 성장시킨 힘은 바로 협력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협력의유전자 #니컬라라이하니 #한빛비즈 #협력과배신 #진화 #이기적유전자를넘어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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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한덕현.이성우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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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한덕현+이성우 지음/한빛비즈)

내일이 막막한 록커와 불안 전문가의 아주 특별한 대화

우리나라 대표 락밴드 노브레인의 이성우. 노란 머리의 방방 뛰는 발칙한 이미지의 이성우.

두부와 넨네 두 마리의 강아지를 자식으로 여기며 사는 록커는 미증유의 코로나 시대에 어떤 고민이 있을까?

세상에 필요 없는 것이 연예인 걱정이라는데, 연예인 걱정까지 책으로 읽어야 하느냐?’라는 생각 속에서 책장을 열었다.

 

그가 느끼는 코로나 시대의 불안과 반백 년 가까이 살아가는 중년의 위기를 너무나 솔직하게 고백해서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4, 50대가 느끼는 고민과 불안은 연예인이나 보통 사람들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한 위로와 대응 방식을 친절하게 제시해 주시는 전문가님이 바로 한덕현 교수다.

작년 초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로 만난 한덕현 선생님은 본인의 전공 분야인 스포츠 정신의학만큼이나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느끼는 불안에 대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록커인 이성우의 이미지는 당연히 대범하고 당당하고 자잘한 것은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자신이 소심한 성격임을 고백한다. 특히 무대 위에서의 실수는 잘 잊어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한다.

그런 그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한덕현 교수의 이야기는 바로 실수를 해도 원래의 자신으로 살 수 있다!’

실수를 해도 원래의 나로 살 수 있고, 처음 계획한 대로 시작할 수 있거나 융통성 있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한덕현

 

불 꺼진 무대와 텅 빈 객석을 보며 쪼그라들었던 이성우의 마음에 힘이 되는 질문과 대답.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공백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 자신에 대한 끝없는 물음에 답을 주는 시간이었다는 이성우 록커.

 

코로나 블루. 코로나 시기에 우울증이 늘고 있다. 우울증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바깥으로 향하는 공격성이 바깥 대상을 찾지 못해서, 나에게로 향하기 때문이다. , 원망할 대상이 없으니까 지금 이렇게 우울한 상황을 만든 것은 결국 이구나 하고 자신을 탓해버리는 것이다.

다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내가 나대로 느끼고, 내가 생각하고 생동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우리의 직감intuition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무엇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 못하고 있으니, 현재를 버리고, 혹은 바꿔서 다른 상태로 가야 한다는 압박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그 해답을 찾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괴로웠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덕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가림막 등 사람과 사람 사이를 막고 보호하는 장비들은 늘어나고, 거리를 좁힐 방법들은 줄어들었다. 원초적 욕구 만족의 기본 점수 없이 바로 본 경기에 들어가 상대방으로부터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조금은 삭막한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평상시에도 어렵던 대인관계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대인관계가 어렵다는 이성우의 고민에 대한, 한덕현 교수의 대인관계를 편하게 즐기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꺼내놓고,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 두 번째로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할 때, 도덕적 판단을 필수로 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보는 우리 자신도 그냥 놓아두는 것.

 

팬데믹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혼란과 변동. 과거는 내가 경험해본 것이니까,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이 되지만, 변화는 예측이 안 되니까 불안하다. 불안하니까 화가 나는 것이다. 한 교수님의 설명을 듣다 보면 요즘 뉴스에 등장하는 사건에서부터 내 속마음까지 하나둘 이해가 된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모두 방출한다고 해서 속 시원하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걷잡을 수 없는 무의식적 감정이 폭발되어 나오면 이를 처리해야 하는 의식이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불안이라고 하죠. -한덕현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가답게 한 교수님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입스를 통해 설명한다. 잘 던지던 투수가 갑자기 컨트롤 난조에 빠지거나 아예 던지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전문용어가 바로 입스. 입스라는 지옥과 같은 과정에서 빠져나오려는 방법이 바로 일단 저질러보세요!”라고 한다.

일단 저지른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그 믿음은 겉으로 나는 자신 있어’ ‘나 자신을 믿어하는 식의 가짜 자기 믿음이 아니라 내 안에 숨어 있는 무의식적 믿음, 진짜 자기 믿음.

 

우리나라 1세대 펑크 록밴드 리더인 성우 님이 아이돌그룹 러블리즈의 광팬이라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진 이야기. 알고 있더라도 신기하기까지 한 이야기.

감정의 폭발 때마다 느껴오던 불안함과 두려움이, 절제된 감정 표현과 짜인 각본 안에서 안전하게 예술 활동을 하는 아이돌을 보며 위로를 느꼈을 것이라는 교수님의 분석.

그리고 어쩌면 그림자에 갇혀 있던 또 다른 형태의 자기 모습을 보고 그것을 따라가고, 좋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 있게 읽었다.

 

노브레인 이성우 님의 싸인이 적힌 속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편안하게 읽으며, 성우 씨와 한 교수님의 이야기 속에 내 고민이 묻어 있음을 고백한다. 나 역시 팬데믹 속에 학교생활을 하며 답답하고 불안했던 마음을 드러내고 나의 감정과 느낌을 정리해보았다.

이제 일상에서의 나를 바라보고 인정하고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답답해서찾아왔습니다 #한덕현 #이성우 #한빛비즈 #노브레인 #불안한것이당연합니다 #팬데믹과불안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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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부처는 고민이 없다냥 - 고양이처럼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84가지 방법
미야시타 마코토 지음, 김희은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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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부처는 고민이 없다냥(미야시타 마코토 지음/한빛비즈)

고양이처럼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84가지 방법

이 책의 주인공 고양이 부처는 2,500년 전 부처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모두 읽었단다.

고양이 부처의 눈에 비친 인간은 행복한 인생을 원하고 있지만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진리를 깨달아야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처의 깨달음을 녹아있는 경전이 바로 법구경이다.

 

내가 겪는 오늘의 고통과 불행은 나의 마음에서 시작한다. 나의 부정한 마음, 즉 분노와 증오, 끝없는 욕망, 그리고 진실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물든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야만 한다.

깨끗한 마음이라야 희망과 즐거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마음에서 악을 멀리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곧바로 좋은 일을 실행하면 된다.

의도적으로 좋은 일을 하지 않으면 내 마음은 악의 방향으로 흘러 내려간다.

선한 행동은 마음을 편안하고 맑게 해주며, 악에서 멀어지게 하는 선순환을 일으킨다.

 

부처의 가르침 중 제행무상이 있다.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변하며 생명이 있는 존재는 언젠가 죽는다. 제행무상이니 집착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계절이 바뀌고 우리의 몸과 마음도 바뀌듯 지금 안고 있는 불행이나 슬픔도 변하고 사라지게 된다. 성경 전도서에도 나온 말씀이 이 원리와 연결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갈등. 상대에게 당한 나쁜 행동 그리고 상대에게 행한 나쁜 행동. 그 속에 차오르는 미움과 분노와 원한.

부처는 원한을 품으면 괴로움만 더하고 행복은 저절로 멀어진다고 했다.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분노나 원한은 방해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양이 부처는 경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마음의 평안은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쟁과 같은 경쟁에 내몰리는 현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말이다. 오직 승리를 위해, 오직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는 사람은 승리를 얻고, 성공의 자리에 설지라도 언젠가는 패배를 맛보고 성공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는 것이 또한 인생의 진리다.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사회지만 승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승패에 집착하는 세상에 마음의 고요는 없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이 세상의 진리라며 사상의 근본으로 삼은 세 마디가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그리고 일체개고(一切皆苦)’입니다.

부처의 가르침은 결국 한 가지 목적, 고통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법구경에 나오는 수많은 말들은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걱정하지 말라며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체개고의 진리: 인생은 고통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행복해지는 길이 보인다냥!> 중에서

 

일본에는 원래 고양이가 없었다고 한다. 중국으로부터 불교 경전이 바다를 통해 건너오면서 쥐가 경전을 갉아 먹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배에 태웠던 고양이가 지금 일본 고양이의 시초라고 합니다.

 

깨끗한 마음을 강조한 부처는 마음이 너무 더러워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다녔다. 한때 악에 물들어 나쁜 짓을 저질렀던 사람이라도 후에 악을 덮을 정도로 선행을 많이 쌓는다면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리석은 인간이 악한 본성을 갖고 있더라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선을 행하라고 말했다.

 

예의와 존중을 잊지 않는 사람에게는 네 가지 좋은 일이 생긴다냥!

예의를 지키고 어른을 공경하는 것만으로 좋은 일이 생긴다는 부처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좋은 일이란 수명이 늘어나고 외모가 아름다워지며 즐거움이 늘고 힘이 솟는 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살아가는 기쁨이 되고 인생이 즐거우면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아 수명이 늘어날지도 모르지요. 밝고 환한 표정이 당신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지도 모르고요. 하루하루의 즐거움이 늘어나면 생활도 활기가 넘칠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깨닫습니다. , 내가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있구나. 이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요? -<기쁨은 살아가는 힘> 중에서

 

진리는 단순하다.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고양이 부처가 알고 있는 만큼 깨끗하고 정갈하게 살면 내 삶의 불행과 고통은 사라지게 된다.

 

당장이라도 깨달음을 얻으면 걱정이 없는 인생으로 갈 수 있다!

번뇌의 흐름을 막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그 흐름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무엇이 그 흐름을 막아줍니까?’ 부처의 대답은 지금의 자신을 깨닫는 것입니다.

번뇌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정확하게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며 알아차림이 핵심이니, 멍하게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좋지 않은 나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다 보면 이리저리 나쁜 유혹에 넘어가거나 십선계를 깨는 일은 없겠지요. -<나를 깨닫기: 멍하게 있어도 되는 것은 고양이뿐. ‘지금의 나를 깨달아야 한다냥!> 중에서

 

불경이라는 느낌보다, 마음을 다잡고, 선한 의지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이야기로 다가온 책이다. 복잡하고 경쟁적인 사회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타인에게 떠밀리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내려주는 청명한 종소리 같은 책이다.

내 마음의 번잡스러운 때와 찌꺼기들을 털어내고 산사의 종소리처럼 새롭고 깨끗한 내가 되어보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양이부처는고민이없다냥 #미야시타마코토 #한빛비즈 #고양이부처 #법구경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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